클럽에서 그립이 중요한 이유는? 그립은 클럽을 골퍼와 연결하는 유일한 지점이고 샷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립이 골프 스윙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대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골퍼는 그립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립을 아무 생각 없이 너무 쉽게 바꾸게 된다. 그립을 바꾼 후부터 방향성과 스윙 감이 나쁘고 거리도 줄고, 잘 맞던 클럽이 이상하게 맞지 않는다고 숍을 찾아오시는 골퍼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립을 교체할 때 주의할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립은 고무 그립, 실 그립, 실리콘 그립, 엘라스토머 그립, 생고무 그립, 혼합 그립 등 사용 소재에 따라서 그립을 잡았을 때 그 착지 감이 각각 다르므로 본인이 선호하는 소재의 그립과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그립은 ‘대/중/소/특대/여성/어린이용’등 그 크기(굵기)가 각각 다르다. 그립이 굵으면 슬라이스 구질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가늘면 훅 구질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그립 착지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내 손 사이즈에 맞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너무 가늘다(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밖힌다) 3. 굵다 (손가락 끝이 손바닥과 벌어진다) 그립은 20g 대 초경량에서부터 60g 대의 그립이 있다. 또한, 사용하는 그립 무게에 따라 헤드 쪽 무게가 너무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질 수 있다. 때문에 클럽의 샤프트 강도에 적합한 무게의 그립을 장착하여 스윙웨이트 (SW)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헤드 밸런스는 스윙 감을 나쁘게 하고 스윙패턴을 망가트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아래는 사진에서는 그립 무게에 따라 변하는 헤드 무게 측정값을 볼 수 있다. 그립이 너무 무거우면 스윙 감은 좋으나 슬라이스 와 뒤땅을 치는 원인이 되고, 너무 가벼우면 감이 나쁘고 탑핑과 훅 구질의 원인이 되며, 헤드 무게 감으로 클럽을 휘둘러주지 못하고 그립을 꼭 웅켜잡고 힘으로 공을 치게 된다. 길이 45.25인치 CPM 255(SX)의 드라이버의 SW 밸런스가 D4.0은 너무 무겁고, D2.0 이하라면 너무 가벼워 스윙 감이 나쁘다 하겠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D2.5~D3.5 사이에서 골퍼가 선호하는 헤드 무게에 맞추어 그립을 바꾸어 주는 것이 우리 클럽 피터가 해야 할 일이라 하겠다. 아이언의 그립을 바꾸어 줄 때는 7번 기준으로 롱 아이언은 점차 가볍게 하고 숏 아이언으로 갈수록 무겁게 하는 것이 좋다. 위 예와 같이 스윙웨이트 밸런스를 맞추어 준다면 전체적으로 스윙 감이 좋고 롱 아이언을 부담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BY: KGFA(한국골프피팅협회) - J 골프 피팅센터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