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이 뻑뻑하다면?” - 이상진 원장의 골프 의학 이야기 제41편골프로 인해 허리가 아플 때는 반드시 고관절이 뻑뻑한지 체크하자오랜 시간 바닥에 앉았다 일어설 때나 오랜 시간 운전을 하고 차에서 내리려고 할 때, 고관절 쪽 통증이 심해 첫발을 내딛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는 고관절 주변 관절막 등에 유착이 생겨 관절이 뻑뻑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인 경우가 많다. 모든 관절에서는 한 관절이 뻑뻑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바로 인접한 관절에 필연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즉, 고관절이 뻑뻑해 지게 되면 인접 관절인 허리나, 무릎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이번은 골프와 고관절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디 본 칼럼이 독자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편집 | GOLF HERALD 글 | 이상진(정형외과 전문의 & 캠프나인정형외과 골프의학클리닉 원장) 허리 통증의 원인, 고관절 안쪽 내회전 강직이 원인일 수 있어허리가 아파 고생을 하는 골프 선수들이 많다. 전문병원에서 허리 시술을 여러 번 받고, 다양한 치료를 받아도 그 순간만 증상이 좀 완화되고 금방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오른손 골퍼가 이럴 경우, 고관절을 체크해 보면 왼쪽 고관절이 안쪽으로 돌리기 뻑뻑한 내회전 강직이 있는 경우가 많다.골프 스윙 시, 타격을 할 때 왼쪽에 벽을 만들고 왼쪽 다리와 하체를 고정하는 것이 한때 이상적인 롤모델인 적이 있었다. 지금도 타이거 우즈의 젊은 시절 스윙을 보면서 이 자세를 배우려고 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 타이거 우즈는 흑인인 부친과 태국 출신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전적으로 부드러운 관절을 가질 확률이 높은 경우다. 반면, 동북아시아인들의 경우, 관절들이 상대적으로 뻑뻑한 경우가 많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간 다리가 찢어지는 법이다. 최근 욘 람이나, 이태희 선수처럼 국내외 많은 선수들은 어드레스를 할 때, 왼발을 오픈한다. 스코티 셰플러나 브라이언 디섐보처럼 타격 시에 좌측 발을 과하게 오픈해 돌리는 경우도 많다. 젊었을 때 십일자(스퀘어) 스윙을 하던 타이거 우즈도 최근에는 30도 정도 오픈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는 허리와 무릎에 여러 번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가 무릎 및 고관절(골반)을 좀더 오픈시켜 허리, 무릎의 운동범위를 줄임으로써 허리, 무릎에 부담을 줄이고자 함일 것이다고관절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 중요… 뒷주머니에 물건 넣지 말아야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는 고관절(골반) 운동범위를 체크해 보고 운동범위가 적다면 반드시 고관절(골반)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열심히 하자. 발을 약간 오픈해서 고관절과 함께 허리, 그리고 무릎의 부담을 줄이도록 해보자.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해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약물, 레이저, 충격파 등으로 치료하도록 하자. 추가로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 전화기, 야디지북을 넣고 생활하거나,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 혹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다. 물론, 근육에 탄성이 있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눌림이 반복되거나 근력이 약화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고, 주변 근육과 신경이 눌려 엉덩이와 하지에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다리 저림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바지 뒷주머니에 물건을 넣는 습관을 가능한 한 줄이도록 하자. [AD] 손목과 엘보우 통증에 효과 좋은 피코밴드! www.f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