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 지**** 핸디캡/구력 : 8 / 34년 나이/성별 : 50 / 남 드라이버 및 거리 : 코브라 LTDx / 225m 아이언 및 7번 거리 : HAYWOOD MB/CB / 145m 활동 지역: 경기 분당 리뷰한 골프공 제품명 및 스펙 : FAR5 3pc 친환경 에코 골프공 가격 : 33,000원 / 1박스 구매 사이트 : https://tinyurl.com/bdh9ucjv 국내 기술로 만든 FAR 5 친환경 골프공 이야기 매번 라운드마다 최소 2-3개 잃어버리는 골프공... 가격으로만 생각해도 아깝지요. 하지만, 반대로 그 공들이 환경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하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친환경 골프공이 출시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FAR5는 헌 골프공을 분해하고 재성형해서 새 골프공으로 재생된 '에코' 골프공입니다. FAR5 골프공을 제조한 주식회사 지비지에이치 (GBGH)에 따르면, 수거된 헌 골프공은 레이저 기술로 원재료화 시킨 후 다시 조합하여 새 골프공으로 탄생시키는 기술로 국내 유일한 에코 골프공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컨셉을 제품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두 적용해서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지속 가능한 생산 및 스마트 소비를 유도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골프 용품인 만큼, 저에게 제일 먼저 떠오른 질문은 "USGA 장비 규율에 맞는 공인구인지? 가격 대비 성능은 어떨지?" 이에 대해, FAR5는 USGA)와 R&A로부터 인증된 공인구라고 하네요. FAR5 이름도 멀리 나가는 ‘FAR’ 그리고 코스에서 가장 긴 파 5홀을 의미합니다. 공이 담긴 포장지와 볼에 그려진 라인에든 For A Rebirth (약간의 어색한 콩글리시?)라고 쓰여있는데 이 부분은 순환의 의미를 둔다고 하네요 (저의 골프 게임이 재탄생하라는 의미인가요? ㅎㅎ). 판매 사이트에 가보니, 2-pc 골프공도 있으며 유광 모델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무광 3-pc 골프공에 10개 들어있는 세모난 리사이클 포장지였는데, 샘플로 사용해 보기 편하게 3개가 들어간 포장지도 있더군요.아래 후기로 친환경 에코 골프공이 필드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줬는지 알아보시죠.^^ FAR5 3-pc 무광 골프공 리뷰디자인 : 8 점 골프공에서 디자인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 가능한 부분은 딤플 패턴이나 공에 그려진 그림이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FAR5 역시 무난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골프공에 무광 피니시를 좋아해서 괜찮아 보입니다. 디자인으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재활용 소재로 만든 포장지와 독특한 삼각 모양입니다. 열어보면 마치 달걀들처럼 들어있지요. 포장 방식이 인상적이어서 친환경 운동에 관심 있는 분에게 선물하기 좋겠네요. 공에 그려진 그래픽 또한 무난합니다. 퍼팅 시 도움 된다는 기술은 특별히 보이지 않고, 딤플 개수는 흔한 332개이며 디자인이나 깊이에 대한 정보는 따로 없습니다. 공보다는 포장이 멋지고 색달라서 추가 점수 부여한 8점입니다. 소재 및 색상, 촉감 제가 사용해 본 3-피스 공은 아이노머 (ionomer) 커버와 맨틀에 고반발 코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리사이클 된 소재들을 어떻게 분리하고 섞었을지 의문이 갔습니다. 수거된 수많은 골프공 중 우레탄과 이오노머 커버로 된 제품들이 있을 텐데 분리 과정에서 이오노머끼리 분해하고 만든 건지 궁금했지요. 특히, 반발력을 담당하는 코어는 브랜드마다 사용하는 고무 소재와 배합률이 다를 텐데 이 부분 또한 어떻게 해서 일관된 성능을 내게 한다는지?아직 이런 질문에 답은 알지 못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공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컴프레션 수치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느낌상 70-compression 근처인듯하네요.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칠 때 일반 이오노머 공과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특별한 기술 및 기능 아래 그림에 FAR5 골프공의 소재가 설명되었으나 특별한 기술 이야기는 없습니다. 헌 공을 분해해서 새롭게 재생된 에코 공이라는 게 가장 큰 이야기입니다. 친환경적이며 일반 공과 성능 차이가 없다면, 그다음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 부분이겠죠. 느낌/타구감 : 8점 드라이버/우드 저의 드라이버 스윙 속도는 약 95~100mph에 총 비거리는 평균 220미터입니다. 이 속도에 맞는 FAR5 공은 이오노머 공에 비해 부드러운 편입니다. 비교를 위해, 같이 라운드 하신 중년 여성분께도 드리며 시타 부탁했는데 느낌이 아주 좋으시다고 하더군요(3알 뺐겻...드렸습니다). 아이언, 칩샷, 퍼팅 아이언과 웨지 숏게임에도 느낌은 양호했습니다.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하게 튕겨 나가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브리지스톤 e6 공처럼 느껴지기도 했네요. 퍼팅에서는 확실히 사용하는 우레탄 커버 공보다 약간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긴 퍼팅에 공이 페이스로부터 깔끔하게 튕겨나가는 느낌에 거리 조절이 수월했습니다. 스핀량 : 7점 드라이버 샷의 론치각을 봐서 스핀은 적당한 양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린에서 평균 12~13도 발사각을 자주 보는데, 필드에서는 그보다 살짝 높은 론치를 느껴졌습니다. 반면, 비거리는 줄지 않아서 낮은 론치에 고민하시는 골퍼 및 여성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듯합니다. 아이언 샷 역시 기존보다 조금 더 높이 날아갑니다. 그린 주변의 숏 게임에서 사용해 보니 스핀량은 우레탄 커버 공보다 확실히 낮게 보이는 데에 따라 아이언 샷에도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아이언 샷에 더 높은 론치각을 제공한다는 게 맞는다면 더 가파른 각도로 그린에 착지해서 잘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이언 샷은 본래 많은 스핀이 없는 관계로 라운드 시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롱 아이언과 우드로 FAR5 공을 사용하신 여성분은 공이 잘 떠서 좋다고 하시네요.반면, 그린 주변에서 낮게 굴리는 샷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는데 약간 띄우거나 스핀으로 공을 더 빠르게 세우려고 하는 샷에는 평소처럼 공이 페이스에 묻어나가는 느낌은 없습니다. 이오노머 공에 기대한 만큼 스핀을 주는 느낌입니다. 비거리 : 8.5점 특별히 더 길다고 보이지 않았으나 지금 사용하는 프리미엄 공에 뒤지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나눠드린 여성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거리가 더 잘나가는 거 같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저에게 드라이버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언 간격이 일관적으로 딱 떨어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골프공에서 나온 소재를 섞었다면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만 아이언 간격 및 거리를 잘 내주었습니다. 가격 대비 퍼포먼스 : 9점 타 브랜드 골프공에 비교해 보면 성능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데다, 가격은 10개에 33,000원입니다. 만약 12개 들어가 있다면 상당히 좋은 가격이겠지만, 10개라서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슷하더군요. 그러나, 로스트볼이나 리피니시 공을 같은 가격으로 구매하는 거보다 퀄리티가 더 나은 걸로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거처럼 모든 FAR5 공이 일관적인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조건입니다. ▶ 최종 점수 : 80점 이상, 친환경 에코 골프공 FAR5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D] 최고의 방향성을 자랑하는 이븐롤 퍼터 V-시리즈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