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9 / 34년 나이/성별: 50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사용 아이언: YONEX CB301 (7번: 34°) 활동 지역: 경기 수원 코스 정보 골프장: 성문안 CC - In/Out 18홀 대중골프장 http://www.oakvalley.co.kr/oak_new/seongmunan01.asp 날짜: 8월 31일 (목) 1부 티 박스: 화이트 그린피: 21만 원 (주중 24만, 모바일 체크인 3만 할인) 카트비: 10만 원 캐디비: 15만 원 한 줄 평가 강원도 원주시에 새롭게 개장한 성문안 컨트리클럽을 8월 마지막 날에 다녀왔습니다. 오크밸리 골프리조트 일부로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을 지향하는 성문안은 베어크리크 춘천을 설계한 분이 디자인했다고 하며, 벙커를 보고 있으면 느낌이 비슷합니다. 벤트그라스 그린과 페어웨이가 인상적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본 결과 약간 기대에 못 미치기는 합니다. 하지만 신생 코스임을 고려하면 다양한 방면으로 훌륭하며 1-2년 후 멋진 모습이 기대됩니다. 단, 가격이 상당히 높게 느껴진 반면 지금의 상태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래는 자세한 코스 상태와 제가 받은 느낌입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2.6 미터 벤트그라스 그린으로 속도는 2.7-2.8이라고 하는데 전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약 2.6미터로 느껴졌습니다. ▶ 그린 관리 상태 : 8 점 그린 잔디는 촘촘히 심어져 있어 보이지만 신생 코스라서 가까이 보면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는 않았습니다. 공을 굴리는 데에는 물론 전혀 문제없으며, 울퉁불퉁한 부분은 없습니다. 간혹, 몇 그린 일부 부분에 약간 손상의 흔적은 있습니다. 표면도 단단하기보다는 부드러운 편이고 공을 잘 받아줍니다. 관리하기 까다로운 양잔디를 이처럼 관리해온 노력에 8점 드립니다. ▶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7.5 점 그린은 중 사이즈에 특별히 어렵거나 엄청난 굴곡은 없습니다. 따라서, 피크 시즌에는 빠른 그린 속도와 핀 위치로 난이도를 조정할듯합니다. 무난한 그린이며, 춘천 베어크리크에 비해 더 쉽게 느껴집니다. 한 가지, 컵 주변의 라이 속임수가 느껴졌습니다. 직진으로 보이는데 약간 휘거나, 브레이크가 분명 보이는데 직진으로 지나가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 7 점 벤트그라스 양잔디 페어웨이는 보기 참 좋지만 관리하기 무척 까다롭다고 알고 있습니다. 약간 얼룩져 보인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게 절대 아닌 잔디가 벤트그라스죠. 약간 질퍽한 건 어쩔 수 없었고, 약간 잔디가 비어있고 곳 몇 군데 빼곤 양호한 편입니다만 아직 프리미엄 골프장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 페어웨이 샷 난이도 : 7 점 페어웨이에 안착 시키는데 간혹 어려운 홀들이 있었으나, 막상 페어웨이 착지한다면 라이나 스탠스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러프 상태 : 8 점 러프는 양잔디답게 무성하게 관리했으나 길이는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비로 자주 깎지 못한 게 러프 다운 러프를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 러프 샷 난이도: 8 점 주로 페어웨이와 1st 컷 러프만 있지만, 두어 홀에는 위 사진처럼 무시무시해 보이는 귀신 풀밭도 있습니다. 다행히 많지는 않았고요. 일반 러프는 젖은 상태에 연하고 끈적거리는 양잔디여서 채를 휘어잡습니다. ▶ 벙커 관리 상태 : 8 점 첫 홀 그린 주변의 벙커 중, 하나만이 색상이 다른게 보였습니다. 아, 여기는 그린 주변 벙커와 페어웨이 벙커 모래를 구분하는구나 했는데, 그 후 모두 흰색 벙커만 보여서 어리둥절했습니다. 모래는 둘 다 고운 편이지만 흰색 모래알이 약간 더 크고 굵었습니다. 신생 코스라서 벙커 턱을 보호하기 위해 엣지 둘레에 얇은 나무 울타리로 쳐있습니다. 따라서, 공이 걸리면 무벌타 드롭입니다. 몇몇 벙커 안에는 모래 바닥에 깔려있는 흰색 천이 드러나 보이네요. 아마 많은 비로 인해 모래가 쓸려나간 것일듯합니다. 해마다, 이처럼 모래는 다시 부어서 고르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우리 골퍼들도 벙커 사용 시, 반드시 모래 정리를 해주는 문화가 다시 장착했으면 합니다. ▶ 벙커 샷 난이도 : 7.5 점 춘천 베어크리크를 떠올리는 벙커들이지만, 그만큼 어렵거나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티 박스 상태 : 8 점 인조 매트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티 박스별 구별되어 있습니다. 시그니처 파 3 홀 티 박스는 약간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 티샷 난이도 : 8 점 화이트 티 박스를 사용했는데, 전략적인 티 샷이 요구되는 홀들이 여럿 있어서 눈은 즐거웠지만 약간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위 사진은 아웃코스 9번 홀 파 5, 우측으로 서서히 굽는 좁은 페어웨이로 쳐야 하는데, 우측이 모두 낭떠러지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조경 관리 및 경치 : 8.5 점 숲이지만 코스 자체는 사방으로 훤히 열려있는 시원한 시각의 골프장이어서 아주 맘에 드네요. 다시금, 춘천 베어크리크 느낌이 납니다. ▶ 코스 길이 및 난이도 : 7.5 점 코스 홈페이지에 아직 골프장 전체 지도 및 홀 길이들이 게시되지 않았습니다만, 화이트 티에서는 무난한 길이였습니다. 파 3홀은 120-160미터 사이였고, 파 4 홀들은 약 300-350미터. 여성 동반자에 따르면 레드 티는 약간 짧게 세팅되었었다고 합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10 점 성문안 코스 캐디님들은 남다른 훈련을 받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카트에 R&A 골프 규칙에 대한 공식 트레이닝을 수료한 증서가 있습니다. 그 외, 매우 친절하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부분이 느껴져서 매우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 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8 점 새로운 골프장이라는 기대감과 첫 홀 경치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디자인은 눈을 즐겁게 했고, 전략적인 샷과 코스 매니지먼트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설계도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수를 주고는 싶지만, 아진 신생 코스여서 아쉬운 부분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모래 바닥이 보이는 점과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홀도 있었고, 아직 잔디와 조경이 자리 잡으려면 한두 해가 지나야 할 듯 보였습니다. ▶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시설 : 9 점 클럽 하우스는 프리미엄 클래스를 지양하는 만큼 매우 모던하고 우아합니다. 약간 미니멀리스트 룩을 지양하는지, 빈 공간이 많으며 프런트 데스크도 매우 작고 직원분들도 한두 분뿐입니다. 이런 스타일이 최근 트렌드 인지, 여기는 골프장 도착하기도 전에 모바일 체크인 및 라커 배정을 유도합니다. 심지어, 지불할 신용카드도 미리 등록을 유도하며, 아니면 예약자 한 분의 카드로 선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돈에 관한 것으로, 여라 다른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도 꼭 이래야 한다니 약간 불편했습니다. 라커룸은 중후한 분위기에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라커마다 개인 치약, 가글, 때밀이(?) 같은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서비스 / 음식 / 기타 시설 : 7 점 전반 끝날 무렵, 해물 떡볶이를 미리 주문했는데 막상 보니 양이 너무도 적었습니다. 솔직히 1-2인분이었으며, 가격도 3.5만 원으로 비쌌습니다. 맛은 있었기에 더욱더 부족한 양이 아쉬웠네요. 해물도 미니 전복 하나에 냉동 새우 3-4개, 나머지는 튀긴 어묵 스트립이 전부입니다. 음식만 놓고 보면 6점 미만이지만, 식당 시설과 파티오 등이 (먹을 수 없지만) 아주 멋집니다. ^^ ▶ 이동 거리 / 접근성: 7 점 (수원시청역 >> 성문안 CC)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석화로 431 / 033-769-7330 스코어 카드 : 84타 화이트 티에서 그리 어려운 골프장이 아닙니다. 중급자에게 무난한 난이도에 상급자는 좋은 점수가 가능할듯하며, 초보자에게는 좋은 경험을 선사할듯합니다. 성문안 CC 총정리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BUT...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을 지양하며, 가격은 8월까지 모바일 체크인하면 21만 원 그린피입니다. 8월 마지막 날에 부랴부랴 예약해서 다녀왔지만, 약간 10% 부족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네요. 프리미엄 골프장이라는 것에 대해 기대가 너무 컸을까요? 동반자들 또한, 9월에 풀 가격을 내고 왔다면 더 실망했을 거란 데에 동의하시더군요. 9월인 지금부터 아래처럼 원주까지 와서 29만 원 그린피 내고 칠 수 있을 정도로 명문 골프장인가? 생각하면 망설여질 듯합니다. 멋지고 훌륭한 골프장은 맞지만, 더욱더 성숙해지고 발전한 후 가격을 높여도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상급 상품을 만드는 차이는 세세한 서비스와 디테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큰 면에서 성문안CC는 멋지고 화려하고 비쌉니다. 하지만, 작은 섬세함이 부족했습니다. 간단히 추려보면, 먼저 티 간격이 10분간이라고 했는데 전반 서너 홀은 3명의 골퍼를 가끔 기다려줘야 하는 상황도 있었고, 후반은 종종 뒤 팀이 따라와서 약간씩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희 팀 핸디는 모두 10-15로 빠른 편입니다. 라운드 후, 라커룸에서 받은 샤워 물품 중, 비누칠하는 때밀이(?)를 받았는데, 샤워실에 별도의 세안 타월이 없었습니다. 해서, 손이 닿는 곳만 비누칠 가능해서 등 부위는 제대로 닦지 못했습니다. 계산은 미리 등록한 카드로 다 결제되었다고 해서 편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음식도 1/N 자동 계산되어서 그늘집 비용을 내주고 싶어도 모두 다시 취소하고 내어야 합니다. 그 외, 법인 카드나 현금 사용도 같은 복잡한 문제가 있을 수 있을 듯. 골프장 측 운영이 투명하고 관리 잘 되게 만든 시스템인지 손님이 편하라고 만든 시스템이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하면 무료 발렛 서비스라고 해서 차량을 주차해 줍니다. 그러나, 라운드 후 각자 차량에 같이 가서 가방을 차량에 넣고 라커룸에 가는 것은 여느 골프장과 같았습니다. 문제는, 차량을 다시 앞으로 대기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접 주차장으로 걸어가야 하는 반쪽짜리 '발렛' 시스템이 의아했습니다. 이처럼, 시설은 프리미엄, 서비스는 퍼블릭, 가격은 프리미엄 등등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의 두 가지 섞인 정체성이 구별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급 골프장을 향해 어떻게 발전할지 다음 기회가 온다면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8월 31일 성문안 CC 현장 스케치 신발 주걱을 못 찾아 헤맸었는데 이렇게 코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코너 옷장은 여닫기 힘든 점을 이렇게 머리 썼다는 점이 재밌네요. 라커룸에 벽지 또는 예술작품/그림을 아직 올리지 못해서 공사 중인 모습입니다. 아웃코스 1번 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연습 그린 바위를 깎아 만든 흔적이 많아서 락가든으로 경치를 조성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늘집이 아닌 화장실입니다. 내부는 아주 작고 세련되었더군요. 인 코스 9번 홀 바위산입니다. 수많은 돌들이 있어서 골퍼들이 곳곳에 돌탑을 쌓아올렸더군요. 이상, 성문한 컨트리클럽을 다녀온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 최상의 롤링을 제공하는 이븐롤 최신 모델을 만나보세요. evnro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