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9 / 34년 - 나이/성별: 50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 사용 아이언: YONEX CB301 (7번: 34°) - 거주 지역: 경기 수원 코스 정보 - 골프장: 레이크우드 CC - 레이크 물길, 꽃길 코스 - https://lakewood.co.kr/ - 날짜: 8월 10일 (수) 7시 - 티 박스: 화이트 - 그린피: 16만 원 (연단체, 추가 5만 원 객단가) - 카트비: 10만 원 - 캐디비: 14만 원 한 줄 평가 올해 7월 중순에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KLPGA 대회를 호스트 한 양주 명문 레이크우드 CC를 방문했습니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다음날이라 걱정이 앞섰으나, 다행히 양주시로 가는 길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곳곳의 큰 물난리로 인해 전날부터 골프장에 여러 번 전화해서 예약을 취소해 보려고 했으나 다른 연단체 그룹과 함께 하는 월례회로 저희만 빠지면 그쪽의 피해가 가고, 무엇보다 골프장이 취소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당일 라운드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처럼 불리한 골프장 정책은 하루빨리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 리뷰▶ 그린 속도: 2.5미터 예상했던 대로, 그린 속도는 표시된 2.6M보다 현저히 더 느리게 굴렀습니다. 또한, 그린 잔디 길이도 못 깎은 상태로 더욱 느렸을 겁니다. ▶ 그린 관리 상태 : 6.5점많은 비로 인해 아직 물기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덕분에 그린도 매우 부드러워서 잦은 피치 마크와 스파이크 자국이 쉽게 났습니다. 덕분에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7 점그린은 중간 크기로 보이며 생각날 만큼 어렵게나 큰 굴곡이 없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속도까지 느리다 보니 초반에 거리 맞추기가 약간 까다로웠습니다. 그 외, 특별히 어려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 7 점 조선 잔디로 심어진 페어웨이는 이날 장마철 때문에 매우 길어서 웬만한 코스들의 A 컷 러프 같았습니다. 크게 손상된 곳은 그나마 없었지만. 첫홀부터 페어웨이를 걸어보니 곳곳에 물이 고여있거나 공 옆에 서면 물이 올라왔습니다. 이처럼 물이 많을 때는 코스 상태를 위해서라도 영업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페어웨이 샷 난이도 : 7 점페어웨이는 큰 언듈레이션이나 스탠스를 어렵게 하는 요소는 없었습니다. 그것보다, 코스에 물이 많아서 뒤땅을 약간만 쳐도 공이 안 나가네요. 잔디까지 길다 보니 공을 깨끗하게 쳐내는 게 평소보다 어려웠던 것 외 밋밋합니다. ▶ 러프 상태 : 8 점질퍽거리는 곳도 간간이 있었지만 러프는 폭신폭신하고 길게 자라서 나름 보기 좋았습니다. ▶ 러프 샷 난이도: 8 점러프 아래로 공이 살짝 가라앉는 경우가 있어서 난이도는 약간 있습니다. 긴 길이와 젖은 잔디도 여기에 보탰습니다. ▶ 벙커 관리 상태 : 5 점예상한 대로 벙커들 모두 물이 고여있거나 모래가 단단하게 뭉쳐있네요. 어찌 보면 벙커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코스 측에서 조치를 해주거나 아무것도 없다는 게 가끔 아쉽습니다. 물론, 비가 온 뒤라서 당연한 거지만, 앞서 말한 듯이 골프장 측은 우천으로 취소를 못하게 했지만, 골퍼들은 무조건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벙커 샷 난이도 : 6 점모래가 많이 없거나 단단히 굳은 모래 위에서 샷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대체로 턱이 엄청 높거나 가파른 내리막에 떨어지는 벙커샷은 없습니다. 벙커 개수는 적당히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 티 박스 상태 : 6 점 잔디가 길었고 표면 아래 많은 물이 고여있어서 질퍽한 경우가 잦았네요. ▶ 티샷 난이도 : 7 점티샷 할 시,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거나 긴장을 유발하는 홀은 못 본듯합니다. 대부분 넓은 페어웨이에 가끔 있는 해저드 정도로 기억되며, 오히려 가끔 해저드나 OB 나갔다 싶었는데 옆 홀에 가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 조경 관리 및 경치 : 7 점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아름답다거나 잘 꾸며있다는 인상은 못 받았습니다. 소나무가 예뻐서 한 컷 찍은 이 사진이 이날 찍은 사진 중 그나마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 코스 길이 및 난이도 : 7 점코스 자체는 짧은 편에 속합니다. 고저차가 큰 홀은 없고 거의 모든 홀에서 그린이나 핀이 보입니다. 즉, 도그랙 홀이 없고 워터해저드가 자주 보였습니다. 초. 중급 골퍼들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코스, 상급자들은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9 점캐디님이 잘 진행해 주신 점이 이날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 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7 점 평범한 코스 디자인과 흔히 볼 수 있는 홀 설계에 특징이라고 불릴만한 홀/경치는 기억에 남는 게 없네요. 전 달, KLPGA 대회 호스팅 한 명문 코스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감흥이 없었네요. ▶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시설 : 9 점 클럽 하우스와 라커룸은 크고 깔끔한 모던 시설입니다. 라커룸 앞에 진열된 프로님들의 기념품들이 멋져 보입니다. 기타 시설 / 음식: 5 점라운드 후, 객단가 5만원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식당을 이용했는데 메뉴 실패한듯... ㅠㅠ 소불고기 전골오 테이블 (4인)당 20만원인데 고기는 질기고 국물은 밍밍했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커피도 뜨거운 것은 1만원, 아이스는 1.2만 원으로 비쌉니다. ▶ 이동 거리 / 접근성: 7 점 (수원시청역 >> 레이크우드 CC)경기도 양주시 만송로 244 | Tel 031-820-1500스코어 카드 : 79타전반 +4, 후반 +3로 겨우 7자 그렸습니다. 레이크우드 CC 총 정리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아니요. 일단 폭우를 염려해서 연락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 보입니다. 다른 국내 골프장도 비슷하겠지만,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강남 일부가 침수되고, 다음날도 추가 300mm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조건 골프장에 와서야 최소가 가능하다는 정책... 정말 이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답하는데, 언제부터 골퍼들은 이런 대우가 타당하다고 여겼을까요? 적어도 불이익 부분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프장 곳곳 물이 고여있고 가트길 위로 물살이 흐르고 있을 정도면 골프장 측이 코스 보호 차원에서 오히려 문을 닫아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떠나, 레이크 우드 코스 디자인과 레이아웃, 서비스 등 실망스러웠습니다. 마치, 안 왔으면 이런 좋은 날씨에 골프 못 쳤을 테니 강제로라도 나오게 한 것을 고마워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분위기.. 이러한 부분과 비싼 가격, 평범한 코스 디자인 때문에 저는 다시 가길 꺼려 할 것 같습니다. 8월의 레이크우드 CC 현장 스케치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