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8 / 34년 나이/성별: 50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25m/ 145m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사용 아이언: 요넥스 CB301 (7번: 34°) 거주 지역: 수원 제품명 및 스펙 제품명: 이븐롤 ZERO 토크밸런스 퍼터 (34인치) 가격: 커스텀 샤프트 옵션에 따라 다양함 추가 정보: https://us.evnroll.com/product/er-zero/ 2022 최신 이븐롤 ZERO 이븐롤 퍼터의 특허받은 SWEETFACE 그루브 기술은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이번 ZERO 모델은 그 외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퍼터 헤드 디자인이 범상치 않음을 볼 수 있는데, MOI 수치를 높인 점과 함께 토크 밸런스 (torque balance) 기술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페이스 어디에 맞아도 공을 일정한 거리로 똑바로 보낸다는 이븐롤에 과연 어떤 추가 기술이 탑재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는 최신 ZERO 퍼터를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퍼터 디자인 ▶ 디자인 느낌/감성 : 7.5 점 첫 느낌은 조금 요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오디세이 브랜드로 나오는 툴론 인디아나폴리스 말렛 퍼터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한눈에 높은 MOI와 안정성을 내세움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튀는 퍼터는 좋아하지만 너무 크면 부담스럽기에 약간 점수를 낮췄습니다.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구멍인데, 공을 구멍에 살짝 누르면 끼워져서 손쉽게 집어올릴 수 있습니다. 저처럼 허리가 뻣뻣한 골퍼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더군요. 또한, 샤프트가 퍼터 페이스 근처에 위치하는 게 보편적인데, ZERO 퍼터 샤프트는 퍼터 뒤쪽에 끼워있네요. 이 위치가 바로 Torque balance를 가능하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아래서 자세히 설명하겠으나, 일단 처음 접한 후 흔들어보면 샤프트 위치가 어색할 수 있지만 곧 익숙해집니다. ▶ 얼라인먼트 : 9 점 얼라인먼트가 생각보다 아주 잘됩니다. 특히, 퍼터 가운데 뚫린 흰 구멍이 검은색 헤드와 대조적이어서 인기 있는 투볼 퍼터처럼 겨냥하기가 매우 빠르고 편리하며, 중앙에 길게 그려진 굵은 줄은 정확성을 더 해주는 느낌입니다. 헤드 전체가 화살표 같은 느낌으로 홀컵을 겨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느낀 점은, 샤프트가 헤드 뒤쪽에 끼워져 있으나 위에서 내려다볼 때 퍼터 중앙에 있어 보입니다. 또한, 얼핏 보면 퍼터 페이스가 열려 보인다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겨냥한다면 페이스가 스퀘어로 정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사진처럼 샤프트 밴드 부분을 중앙 하얀색 줄과 평행선을 이루게 하려고 한다면 페이스가 열리게 되는데 이것을 보시고 착각한 듯하네요. 샤프트와 상관없이 헤드에 그려진 선과 동그라미에 맞춰 얼라인먼트 하시면 아주 쉽게 정렬됩니다. ▶ 특별한 기술/기능 : 9 점 이븐롤 퍼터는 페이스 부분의 특허받은 그루브 기술이 막강하지만, 이번에 소개된 토크 밸런스도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온전히 새로운 기술은 압니다. 현재 L.A.B. 퍼터가 추구하는 torque-free 기술과 흡사하며, 예전 오디세이 backstryke 퍼터, 그리고 에델 torque balance 퍼터 모두 같은 개념의 퍼터들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ZERO 퍼터 샤프트를 손가락 위에 밸런스 해보면 토우 부분이 아래로 쳐지는 일반 퍼터와 달리 토우 부분이 수직으로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퍼터 페이스를 toe-up 또는 torque balance 퍼터라고 하는데, 스트로크 시 헤드 부분이 빨리 닫히는 현상을 방지해 줘서 퍼팅을 당기는 골퍼에게 도움이 됩니다. 즉, 퍼터 헤드 자체가 회전(토크) 하는 것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더욱더 일관적으로 볼과 스퀘어 하게 컨택트 해준다는 겁니다. 여기에 증명된 이븐롤 그루브 기술을 더한다면 공이 똑바로 갈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퍼팅 스트로크를 위한 핸즈 포워드 (hands forward) 생태가 자연스럽게 되도록 손 위치를 미리 잡아주는 특수 그립을 장착했네요. 사진을 보면 샤프트가 그립으로 들어가는 각도가 약간 비스듬한데, 어드레스 시 손과 그립을 수직으로 똑바로 세우면, 샤프트는 자연스레 뒤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러 손을 앞으로 프레스 하지 않아도 같은 효과를 얻고 공을 더 빠르게 포워드 전진 롤링을 하게 된다는 그립 기술입니다. 실제로, 저와 여러 지인들이 스크린 및 필드에서 ZERO 퍼터를 굴려본 결과, 직진성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 소재/브랜드 : 10 점 이븐롤 브랜드라는 메리트도 있지만, 퍼터 마감 퀄리티도 매우 높습니다. 항공 알루미늄 바디에 정교하게 밀링 된 페이스와 바닥의 무게추 모두 고급스러웠습니다. 또한, 이븐롤 Gen5Armour 특수 블랙 코팅은 일반 코팅보다 10배나 더 얇은 (8 microns) 코팅으로 타감 및 터치감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미군이 사용하는 무기를 제조 시 사용하는 특수한 코팅 방법으로 내구성도 뛰어나네요. 헤드는 크지만 무게는 적당한 360~370그램으로 느껴졌습니다. 느낌/타감▶ 임팩트 시 느낌 : 9 점 6061 알루미늄 바디에 SUS303 무게 추입니다. 소리와 타감이 가벼울 예성을 했는데 의외로 약간 묵직한 딸깍 소리가 나서 손에 전달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짧게 뒤로 빼서 가속으로 공을 때리는 것보다 적당히 길게 뒤로 빼서 헤드 무게로 툭 치고 지나가는 진자 스트로크에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븐롤의 특수 그루브 때문에 아직은 GSS 같은 통으로 밀링 된 퍼터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 힐/토우 임팩트 느낌 : 9 점 이븐롤 페이스 그루브 어디에 맞기만 하면 모든 펏이 거의 똑바로 간다고 봅니다. 그러나, SWEETFACE 그루브가 페이스 전체를 뒤덮고 있는 게 아니죠. 물론 극단적인 토우와 힐 끄트머리는 일부러 맞추려고 하지 않는 한 거의 맞지 않지만 ZERO 모델의 토크 밸런스 기술로 인해 그마저도 똑바로 가게 해줄듯합니다.토크 밸런스 퍼터 특징상, 펜듈럼 스트로크를 위해 부드럽게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거리 조절 : ** 원하는 거리 및 힐/토우 맞아도 거리감 유지하는지? ** ▶ 숏 퍼트 (1~2m) : 10 점진자 스트로크로 퍼터 헤드를 뒤로 빼고 앞으로 보내면 흔들림 없이 백발백중입니다. MOI 및 안정성이 훌륭합니다. ▶ 미드 퍼트 (3~6m) : 9 점토크 밸런스 퍼터는 진자 스트로크가 중요합니다. 공을 때리지 않고 펜듈럼 템포로 스트로크 한다면 직진성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이븐롤의 페이스 그루브는 일반 퍼터보다 공이 약간 덜 나가기 때문에 거리 연습을 할수록 중간/긴 거리 퍼팅도 더욱 좋아질 겁니다. ▶ 롱 퍼트 (7~10m 이상) : 9 점펜듈럼 스트로크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다면 롱 퍼팅의 거리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퍼터 샤프트가 헤드 중앙 또는 뒤쪽에 끼워져 있는 시각적인 요소가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 ㄸ따라서, 퍼터 헤드를 충분히 길게 뒤로 빼주셔야 합니다. 방향성 및 관용성 ▶ 숏 퍼트 (1~2m) : 10 점 직진 퍼팅이라면 거의 알아서 홀컵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손으로 방향을 조절하지 마시고 펜듈럼 스트로크로 뒤로 당겨서 그대로 앞으로 가게 놔두시면 비틀림 없이 공을 직직으로 보냅니다. 짧은 퍼팅을 놓친다면, 라인을 잘못 봤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직진성 좋습니다. ▶ 미드 퍼트 (3~6m) : 9 점얼마나 진자 스트로크에 익숙해졌는지와 그린의 언듈레이션 및 그린 속도를 잘 보았는지에 따라 10점 만점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 롱 퍼트 (7~10m 이상) : 9 점이븐롤 그루브 덕분에 힐/중앙/토우 어디에 맞아도 공은 똑바로 나간다는 것과, ZERO 퍼터의 무토크 디자인으로 페이스가 뒤틀리지 않아서 중/장 거리 퍼팅도 겨냥한 지점을 향해 라인을 벗어나지 않고 굴러갑니다. 단, 아래 사진 저럼 약 10% 거리가 덜 구르기 때문에 이븐롤 퍼터만의 거리감을 익히기 위한 추가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성비 VS. 퍼포먼스 ▶ 가격 대비 퍼포먼스 및 기술력 : 9 점 개인적으로, 이븐롤 페이스 그루브 기술만큼 혁신적인 페이스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리뷰했던 L.A.B. 퍼터와 마인핏 PP01 퍼터의 무토크 기술도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최고 기술을 하나의 퍼터에 합쳤다고 하니 기술력 면에서는 단연 10점이겠지만, 아직 디자인에 대한 초기의 어색함과 롱 퍼팅의 거리 맞추기가 익숙지 않아서 9점 드렸습니다. ▶ 브랜드 및 디자인이 제공하는 만족감 : 9 점최고의 퍼터 페이스 기술에 물리적으로 입증된 최상의 헤드 토크 밸런스 기술... 퍼포먼스는 매우 좋다고 보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9점 드렸습니다. ▶ 장점 : 짧은 퍼팅에 자신감이 낮은 골퍼, 특히 퍼팅을 왼쪽으로 당기는 골퍼, 그리고 SBST (일직선 퍼팅) 스트로크를 사용하는 골퍼에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단점 : 디자인이 크고 클래식한 말렛 모양이 아님. 또한 토크 밸런스라는 아직 생소한 헤드 밸런스 기술과 후방 부분에 끼워진 샤프트가 어색할 수 있음. 펜듈럼 스트로크 사용하지 않는 골퍼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함. REVIEW SUMMARY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이븐롤 퍼터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어느 정도 보장된 퍼팅 실력 향상 외, 그 이상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말렛 퍼터를 사용하는 골퍼에게 거리 연습만 약간한다면 아주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 2022 최신 이븐롤 ZERO 퍼터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AD] 2022년 최신 이븐롤 신제품 출시! www.evnro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