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8 / 34년 나이/성별: 50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25m/ 145m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사용 아이언: 그랑프리 (7번: 34°) 거주 지역: 수원 코스 정보 골프장: 아리스타 CC - 레이크/마운틴 코스 https://www.aristacc.co.kr/ 날짜: 4월 27일 (수) 오전 8시대 티 박스: 화이트 그린피: 13만 원 카트비: 8만 원 캐디비: 13만 원 한 줄 평가 2019년 개장한 충남 논산 아리스타 CC를 당시 10월에 다녀온 후,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후기입니다. 레이크/마운틴 코스로 이루어진 총 18홀 대중 골프장으로 TV에서도 "ELLE 골프 라이벌 매치" 프로그램으로 자주 볼 수 있었던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약간 짧게 느껴지며, 티샷 시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을 만큼 좁은 코스로 18홀 내내 주의가 요구되는 나름 재미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많은 골프장처럼 코스 상태가 상당히 더 올라와야 할 것 같습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2.2~2.3미터 솔직히, 캐디분도 자세한 그린 속도를 모를 정도로 그린 표면이 많이 손상되어 있어서 저의 경험으로 보아 약 2.2미터도 나오고 그린 표면의 손상 정도에 따라 그보다 약간 느리거나 약간 빠르며,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 그린 관리 상태 : 4 / 10점 18홀 내내 그린 상태가 매우 안 좋았습니다. 얼마 전에 작업한 에어레이션 자국과 많은 양의 모래로 인해 정상적인 퍼팅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 모두 로우 싱글 핸디캡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퍼트가 자주 빠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위 사진처럼 후반 동코스 그린은 많은 부분이 잔디 이식으로 수리되어 있어서 그린 속도가 느리고 공을 똑바로 굴리기 어렵습니다. ▶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7 /10점 아리스타 CC 그린 사이즈는 중간 크고에 큰 굴곡이나 브레이크 만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빠른 속도가 나온다 해도 크게 어려울 것 같이 않지만 가끔 오르막 블라인드 어프로치에 2단 그린도 있었습니다. 2019년 처음 방문 시 매홀마다 그린이 하나뿐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여러 홀에 투-그린 시스템을 사용 중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18홀에 적용할 듯싶네요. ▶ 페어웨이 상태 : 6 /10점 코스 측에서 이날 화이트 티에서만 플레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역시 220-230미터 착지점에 세컨드 샷 디본이 자욱합니다. 화이트 티 박스만 사용해도 티 마커 위치만 하루 동안 서너 번 옮겨주면 디봇 자국이 집중되는 현상이 줄어들듯 합니다. 물론, 골퍼들도 뗏장을 반드시 되돌려놓고 꾸욱 밟아주시길! 그 외, 페어웨이 몇 군데는 잔디 상태 자체가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수리지 마커 (Ground Under Repair) 표시들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 페어웨이 샷 난이도 : 8 /10점 페어웨이 자체는 스탠스가 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언듈레이션이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며, 양옆의 해저드 및 OB 구역이 소심하게 만듭니다. 또한, 세컨드 샷으로 핀을 공략하려면 티샷이 특정 위치에 있어야 유리하다니 샷을 만들어 내려다 실수하기 일쑤였습니다. ▶ 러프 상태 : 6 /10점 페어웨이가 좁아서 그런지 양옆에 러프는 거의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반대로, OB로 굴러들어가는 공을 잡아주는 러프가 없다는 거죠. 그린 주변에 가끔 러프다운 러프를 볼 수 있지만, 아직 시즌이 아닌 거라서 그런지 큰 어려움을 주진 않았습니다. ▶ 러프 샷 난이도: 7 /10점 그래스 벙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러프 상태가 약간 거칠게 (상태가 나빴던걸 잘못 본 건가요?) 느껴져서 샷 난이도가 제법 높았습니다. ▶ 벙커 관리 상태 : 7 /10점 페어웨이 벙커는 200-220미터 드라이버 거리에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린 주변 벙커도 적당히 많고 난이도 있으나, 모래를 매일같이 기계 또는 수작업으로 고르게 펴주지는 않는듯합니다. ▶ 벙커 샷 난이도 : 7 /10점 앞서 말한 대로, 페어웨이 및 홀 자체가 좁아서 해저드/OB가 많으니 가끔 벙커가 공을 잡아서 살려주기도 합니다. 그린 주변 벙커 모래는 부드러운 편이지만 예전보다 모래 양이 줄어든 거 같네요. 벙커 사이즈가 매우 크거나, 너무 깊어서 탈출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티 박스 상태 : 6.5 /10점 18홀 중, 약 1/3은 인조 매트 사용하고 나머지는 잔디 티 박스 사용합니다. ▶ 티샷 난이도 : 8 /10점 대부분 파 4, 파 5 홀이 짧게 느껴지는 아리스타 CC이지만, 착지점이 매우 좁은 골프장으로 양쪽에 해저드와 OB가 거의 매홀마다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집중하다 보면 비거리가 줄어들거나, 처음부터 드라이버를 내려놓고 안전한 클럽 선택을 고려하게 만듭니다. 자주 하는 말은 아니지만, 코스 메니지먼트 및 멘탈 게임에 집중하지 않으면 무너지기 쉬운 코스입니다. 짧은 코스라고 자신 있어 하면서도 좀처럼 스코어가 짜게 나오는 골프장이면 더욱더 아쉬운 법이지요. 아리스타 CC는 비거리보다 정확성입니다. ▶ 조경 관리 : 8 /10점 레이크 코스 1번 홀을 살짝 내리막으로 탁 트인 느낌의 공간으로 드라이버를 지른다는 느낌으로 장타자들은 원온을 노린다고 합니다 (약 250~260미터 캐리 하면 굴러서 온). 작은 대지에 세운 골프장이라서 특별히 더 이쁘게 꾸미려고 한 노력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2019년 10월에 처음 방문 시, 휑한 느낌이었는데 많이 발전한 데에 점수 드립니다. ▶ 코스 길이 (7점), 난이도 8점 : 평균 7.5점 레이크 코스는 적당한 길이로 느껴지는 반면, 후반 마운틴 코스는 짧은 내리막/오르막 홀이 많고 중간 서너 홀은 좁은 공간에 여러 홀을 욱여넣어 만든 억지스러움이 약간 느껴집니다.난이도는 중급 코스라고 하고 싶습니다. 좁은 코스로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지만, 여러 번 와보면 공략법이 보이며 짧아서 드라이버가 항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좋은 점수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8 /10점) 여성 캐디분으로 분위기 잘 이끄시고 기본기는 충실하였으나, 고수 골퍼 4인을 만족시킬 만큼 세심한 코스 정보 전달은 약간 미흡해 보였습니다. ▶ 골프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7 /10점 아래는 아리스타 CC 코스 현장 스케치를 간단히 담은 짧은 영상입니다. ▶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 8.5 /10점 클럽 하우스는 작지만 세련되고 멋지게 지어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1층 로비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하는 게 아난티 CC 이후 처음이네요. 라커룸 및 샤워 시설도 밝고 깨끗합니다. ▶ 식당 / 그늘집 / 음식 / 기타 시설 : 8 /10점 로비 우측에 위치한 식당. 전번 마치고 약 20분 대기하면서 생맥주 한 잔~ 팀 수가 많으니 식당에 자리가 다 차더군요. 예전에 추억의 분식 세트가 맛있고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엔 못 시켰네요. 오전에 먹은 미역국은 다들 맛있었다고 합니다. 마운틴 3번 홀은 고저차가 심한 내리막 파 4 홀이며 230미터 티샷이면 원온이 가능해서 팀 대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홀 뒤에 위 사진 같은 휴식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장실이 아니라네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어묵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이날은 둘 다 없었네요. ㅠㅠ ▶ 이동 거리 / 접근성: 6 /10점 아리스타 CC: 충남 논산시 연무읍 연무로 810 / 전화 : 041) 741-0100.수원 시청에서 새벽 6시 출발해서 1시간 50분. 3시 출발해서 6시 수원에 다시 도착. REVIEW SUMMARY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반/반 3년 전 다녀온 기억을 찾아보니 그때보다 지금의 그린피가 많이 올랐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되고 12월 겨울 철이라서 그랬겠지만 오히려 지금의 코스 상태가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13만 원 그린피는 솔직히 요즘 터무니없는 가격들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니지만, 먼 장거리를 내려와 골프의 절반인 퍼팅의 묘미를 제대로 못 느꼈다는 게 끝내 아쉽습니다. 그린에 민감한 분들은 비추입니다만, 전략적인 코스 공략과 정확한 티샷이 보상받는 탁 트인 코스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찾는다면 한 번쯤은 방문하기 괜찮습니다. 추가 사진 스타트 광장에서 내려다본 레이크 9번 그린은 좋아 보였으나... 실제로 그 위에 새로 만든 작은 임시 그린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아웃코스 첫 티 근처에 조그마한 농장이 생겼네요? 염소와 조랑말들이 지내는듯하네요. 스타트 광장에서 내려다보이는 레이크 코스 첫 홀 티 박스. 첫홀부터 내리막 원온 가능한 홀이라고 해서 힘들어갈까 봐 조심스러웠습니다만,,, 전혀 근처에도 못 가더군요 ㅎㅎ 첫 홀 페어웨이 상태를 보면서 "이 정도면 나쁘진 않겠네"라고 생각했으나 곧 그린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됐지요. 그나마 비교적 양호(?)하게 느껴졌던 첫 홀 그린... 그러나 3미터 길이 퍼팅을 1미터 짧게 치고 나서 긴장했다는...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고 함께한 멤버들이 좋아서 많은 부분이 용서되었습니다. 레이크 코스 시작 몇 홀은 그린 상태 빼고는 크게 불만이 없었습니다. 후반 마운틴 코스 상태가 약간 더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린 표면보다는 티 박스 상태가 약간 더 나았습니다. 인조 매트가 있는 곳에는 가끔 캐디님의 허락하에 잔디에서 샷이 가능했습니다. 산 위에 만들어져서 가끔 사방으로 시원한 경치가 내려다보입니다. 아리스타 시그니처 파3 홀은 약 140 미터 약간의 오르막 샷입니다. 홀 뒤 병풍 폭포는 홀에 다가가자 흘러내리더군요. 시각적으로는 아담하고 멋진 사진각이 자주 나오는 코스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날 플레이가 크게 밀리지 않았음에도 왠지 모르게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느껴졌습니다. 좁은 페어웨이 및 착지점. 하지만 몇 번 와보면 어디로 쳐야 더 안전하고 벽면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겠더군요. 마운틴 코스 9번 홀. 왼쪽 오른쪽 모두 OB입니다. 좁은 산꼭대기를 깎아 만든 골프장의 전형적인 층층이 모습이 보입니다. 그린 상태만 좋았더라면 멀어도 언제든 다시 갈 수 있는 아리스타 CC. 이상, 4월의 아리스타 CC 골프장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AD] 최고의 퍼터 페이스 기술은 역시 이븐롤 SWEETFACE! www.evnro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