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8 / 34년 나이/성별: 50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25m/ 145m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사용 아이언: 요넥스 CB301 (7번: 34°) 거주 지역: 수원 코스 정보 골프장: 클럽 모우 - 와일드/마운틴 코스 https://www.clubmow.com/ 날짜: 3월 24일 (목) 1부 티 박스: 화이트 그린피: 10만 원 캐디비: 13만 원 카트비: 10만 원 한 줄 평가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위치한 클럽모우 GC는 수원시청역에서 약 100km 약간 넘는 거리로 그다지 가깝지도 멀지도 않다고 할 수 있는 27홀 퍼블릭 (와일드, 마운틴, 오아시스 ) 코스입니다. 사이트를 보면 세계 100대 명문 코스를 지향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는 너무나도 먼 거리감이 있는 게 아쉬운 사실입니다. 약 5년 전 처음 방문 시, 우수한 코스 관리 및 도전적인 홀 설계 디자인 모두 자연적인 환경을 잘 활용한 명문 코스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경험한 클럽모우 코스 상태는 모든 면에서 이전 모습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한 상태여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 그린 속도: ( 2.2M) 일단 그린 속도는 2.5미터로 표시되었으나 실제는 2.2미터 이상 구르지 않았습니다. 모래와 잦은 피치 마크, 이식한 잔디 등으로 정상적인 퍼팅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그린 관리 상태 : (4 /10점) 이처럼 상태 안 좋은 그린은 실로 오랜만에 봅니다. 겨울철을 보낸 3월 말이라고 해도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데도 특별히 더 신경 쓰거나 수리하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첫인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더욱이 충격적이었습니다. ▶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 6 /10점) 그린 크기는 중/대 사이즈라고 할 수 있지만, 몇몇 그린 일부분은 수리지라고 볼 수 있어서 면적이 더 작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래 언듈레이션도 강하고 그린도 빠르기로 초기에 소문났던 클럽모우. 이제는 옛날 말인듯하네요. ㅠㅠ 이날 속도가 너무 느려서 내리막 라이에서도 원활하게 구르지 않고, 울퉁불퉁해서 똑바로 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 (5 /10점) 디봇 자국의 숫자만 봐도 관리가 소홀하다는 곳을 알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손님을 많이 받았기에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최소한 티 박스 위치를 옮겨 가면서 관리해 줘야 디봇 자국이 덜 몰리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고정된 인조 매트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페어웨이 샷 난이도 : (7 /10점) 클럽모우는 절대로 쉬운 코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홀 디자인 자체가 전반적으로 길게 설계되었으며, 페어웨이가 대체로 좁고 양쪽에 해저드나 OB가 자주 등장하는 코스입니다. BUT! 겨울철 골프를 위해 티 박스를 상당히 앞당겨 놓은 상태로 숏 아이언 세컨드 샷이 잦았으며, 이는 평소보다 더 쉬운 코스 공략을 허락했습니다. ▶ 러프 상태 : (6 /10점) 러프도 길게 관리해서 공과 클럽을 휘어잡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겨울철 골프는 어쩔 수 없지요. 게다가, 관리 상태도 평균 이하라고 한다면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러프 샷 난이도: (6 /10점) 곳곳은 페어웨이인지 러프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이며, 페어웨이와 마찬가지로 디봇 자국이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손목 부상 방지를 위해 디봇에서 공을 옮기고 쳤지만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지요. ▶ 벙커 관리 상태 : (5 /10점) 오르막/내리막 고저 차이가 꽤 나있는 홀들이 많아서 자칫 깊은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지면 곤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서 궁금한 점은 웬 모래가 벙커 뒤쪽으로 저렇게 많이 빠져나와있을까요? 설마 저렇게 많은 골퍼들이 핀을 향해서가 아닌 뒤쪽으로 탈출을 시도했다는 걸까요? 벙커에 빠지지도 않았는데 저런 모래 위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면 저는 코스 관리팀에게 항의할듯하네요. ▶ 벙커 샷 난이도 : (8 /10점) 관리만 잘 되어있었다면 그린 주변 벙커들을 난이도가 상급인 편입니다. 턱 높이도 상당한 곳이 많았으며, 모래도 약간 무거워서 거리 조절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관리 상태입니다. ▶ 티 박스 상태 : (7 /10점) 인조 매트와 티 박스 상태는 겨울철에 다른 골프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만큼 큰 이슈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 티샷 난이도 : (8 /10점) 와일드 코스 파3 5번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무려 100미터 이상의 드롭이 있어서 표시된 거리와 3클럽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시그니처 홀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아찔한 티박스에서 내려다보이는 그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명소이지만, 이날은 중간까지 내려와서 임시 티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위협적인 비주얼은 무엇~ 클럽 모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국내 마운틴 코스 전경. 좁은 페어웨이와 한쪽은 벽치가 가능한 OB, 반대쪽은 해저드 처리. 그 외, 몇 개의 블라인드 착지점과 오르막 티 샷 등, 원래 길이의 티 박스에서 플레이한다면 중/상급 난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캐리 거리 및 정확한 착지를 요구하는 티샷도 있는 코스입니다. 다시금, 클럽모우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닙니다만, 이날은 관리 상태와 너무 앞으로 당겨놓은 티 박스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 조경 관리 : (7 /10점) 겨울철이라 뭐라 평하기 좀 그렇습니다만, 코스 상태가 실망스러우니 경치도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여름에는 아름다울듯합니다. 강원도 홍천이지만 생각했던 만큼 풍성한 소나무 숲은 없더군요. 태고의 장락산 자락에 위치한 클럽모우 ▶ 코스 길이 및 난이도 : (8 /10점) 원래 클럽모우의 참 모습은 정말 이날 본 것이 전부가 아닌 걸 알기에 이 부분은 고민 좀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자주 페럼CC도 같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9 /10점) 더도 덜도 나무랄 것 없이 할 일을 잘 소화하셨습니다. 예전에 좋았던 시절에 방문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같은 이야기한다고 하시네요. ▶ 골프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8 /10점) 친환경 골프코스 설계 디자인 그룹 Hurdzan & Fry 그룹의 작품으로 오픈 당시 엄청난 비용과 회원권을 과시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경험 시, 매우 어렵고 보상이 짜고 점수 내기 까다로운 코스로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 어찌 된 일인지 지금은 관리가 너무 안되어서 전혀 상관없는 저조차 속상하네요. 저에겐 왜 '워낭소리'를 연상케 하지요? ▶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 (9.5 /10점) 클럽하우스 및 시설은 모두 모던하고 세련되었습니다. 골프장 관리도 이처럼 반만 따라갔어도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 프런트 데스트 라커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샤워는 하지 않았지만, 개인 샤워 부스가 있었던 걸로 기억되며, 락커도 벽 한쪽으로만 위치되어 북적거리지 않고 넓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 식당 / 그늘집 / 음식 / 기타 시설 : (8 /10점) 식당은 사용하지 못했고 1부에는 아직 스타트 광장 앞 파티오가 열리지 않았네요. 마운틴 코스 첫 티 앞 그늘집은 운영했습니다. ▶ 이동 거리 / 접근성: (7 /10점) 주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산184. 전화: 033-439-9000 ▶ REVIEW SUMMARY ▶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NO 코스 설계의 철학과 삿 가치의 의미, 상급 난이도 등 모두 우수하지만, 관리가 안되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주는 케이스입니다. 옛정을 생각해서 코스 디자인 및 시설 점수가 60대 점수를 그나마 유지해 주었으나, 사실상 최악의 관리 상태를 보여주는 ... 골퍼로서 보기 가슴 아픈 라운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으면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대로 국내를 넘어 세계 100대 코스를 꿈꾸던 클럽모우였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해왔기에 이번이 더 충격으로 다가온듯합니다. 비록 10만 원 저렴한 그린피라고 하지만, 클럽모우의 이전 모습을 조금이라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피하시고 좋은 모습으로 간직하시길 권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 기타 사진 아트 전시홀처럼 꾸민 로비. 어디를 봐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나기에 코스에 대한 기대도 당연히 높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 광장 나가는 입구 앞에 다양한 소비자 만족, 우수 골프장 상장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린을 만나기 시작하니 당혹스러웠습니다. 내가 기억하던 프리미엄 이미지의 클럽모우는 어디에? 그나마 상태 좋은 티 박스. 그러나 원래 화이티 티박스에서 약 50미터 앞으로 이동한 상태임. 그린 위는 모래 반 잔디 반으로 공이 당최 구르지를 않네요. 아마도 몇 년 전 잔디도 섞어서 심으려고 시도한 듯 다양한 색상이 아직 보이네요. 참고로, 클럽모우 GC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 우측에 위치한 '춘설' 식당이 맛집이랍니다. 한정식 맛깔난 반찬에 솥뚜껑 잣 두부전골, 돈불정식, 감자수제비 들깨탕을 추천합니다. 춘설: 강원 홍천군 서면 장락동길 80-3 이상, 클럽모우GC 리뷰는 마칩니다.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D] 2022년 이븐롤 ERv 시리즈 국내 상륙![AD] 2022년 이븐롤 ERv 시리즈 국내 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