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 9 나이/성별: 50/남 구력: 33년 드라이버 / 7번 거리: 220m / 145m 제품명 및 스펙 TAKOMO 포지드 IRON 201 (4~P) + KBS TOUR 105R 스틸 샤프트, 램킨 그립 SKYFORGER 001 웨지 (52°, 56°, 60°) + KBS WEDGE 스틸 샤프트, 램킨 그립 www.takomogolf.com 핀란드에서 날아온 타코모 골프? 타코모 골프 브랜드를 처음 보신다면 저처럼 일본 브랜드로 착각할 수 있을듯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핀란드에서 온 TAKOMO는 단조(Forged)를 의미하는 핀란드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고대 핀란드 신화 칼레발라(Kalevala)에 따르면, 영원한 대장장이 신 일마린넨(Ilmarinen)은 그의 대장간에서 수많은 신비롭고 강력한 물건들을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타코모 골프는 이와 같은 북유럽 기술과 정확성을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아이언 및 웨지 제품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합니다. 2021년 봄에 론칭한 신생 브랜드로 아직 사이트에는 많은 정보가 없지만, SNS에서 입소문으로 서서히 알려지고 있네요. 저 역시 호기심에 두 개의 아이언 모델 중 Iron 201 아이언과 Skyforger 001웨지 세트를 구해보았습니다. 디자인 (8.5 /10점) 타코모 아이언 101과 201 모델 중, CB 모델인 201과 스카이포저 웨지를 택했습니다. 사이트 사진보다 실제로 보니 훨씬 더 멋져 보이네요. 소재는 S20C 카본 스틸에 사틴 실버 마감과 캐비티 부분의 밀링 선도 고급스럽습니다. 자세히 보니, 헤드 뒤쪽 하단에는 얇은 채널도 밀링 되어서 아마도 임팩트 시 진동을 줄이거나 발사각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듯하네요. 어드레스에서 내려다보는 콤팩트해 보이는 헤드로 다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만 도톰한 톱 라인과 약간의 오프셋 모두 잘 어울리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솔 부분은 CB 아이언에 적절한 넓이로 생각되며 리딩 에지도 페어웨이 및 러프에서 쉽게 빠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약간 박스같이 디자인으로 공 뒤에 셋업 하기도 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콤팩트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약간 두꺼운 톱 라인이 (실력도 안되지만) 살짝 신경 쓰여서 점수에 반영되었습니다. SkyForger 001 웨지도 고급 S20C 카본 스틸로 단조되었습니다. 디자인과 소재 모두 포틴 골프의 유명한 RM-22 웨지를 떠올리게 했는데, 웨지 페이스의 하단과 상단이 가운데 부분보다 약간 더 두껍게 설계되어서 웨지 각도에 따라 골프공의 발사각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이 거의 같아 보입니다. 약간 넓은 솔은 Beveled 리딩 에지와 trailing 릴리프로 다양한 라이에서 공을 어택할 수 있습니다. 눈부심을 줄이는 사틴 실버 마감에 헤드 뒤편에는 회사 로고만 간단히 새겨져 있어서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입니다. 웨지만 놓고 본다면 9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타감 (9.5 /10점) 공을 때리는 임팩트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름 있는 여러 아이언 브랜드도 S15C 급 카본 스틸을 사용하는데, 타코모 아이언과 웨지는 더욱더 부드러운 S20C 고급 스틸로 타감이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공이 페이스에 붙었다가 묻어나가는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포틴 788 아이언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고급 소재 및 느낌을 이런 가격 포인트에 제공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직진성/관용성 (9 /10점) 약간 두꺼운 솔과 톱 라인, 약간의 오프셋으로 충분한 관용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클럽페이스 길이는 마치 MB 아이언처럼 콤팩트 하지만, 막상 공을 쳐보니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스크린 게임 두어본 쳐본 결과 바로 적용할 수 있었네요. 아직 필드에서 쳐보지 못했지만, 스크린에서는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보내는데 문제없었습니다. 스윙웨이트를 측정해 보니 7번 아이언이 D3.7로 저에겐 약간 무겁게 세팅되었더군요. 약간 더 가볍게 세팅하면 더욱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습니다. 비거리/스핀 (9 /10점) 스펙 차트를 보면 7번 아이언이 32°여서 약간 세워져 있네요. 지금 사용하는 34도 아이언보다 캐리 거리가 5야드 더 나가는 걸로 보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저에게 약간 무겁게 세팅되어서, 강하게 스윙하기보단 좀 더 부드럽게 해도 높게 잘나가네요. 스탁 샤프트는 KBS TOUR 105R 스틸 마디 샤프트입니다. 발사각은 미드 론치로 보이며, 7번 아이언은 스크린에서 약 4300~4500rpm입니다. 저의 스윙 스타일에 적합한 기준으로 플레이하기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기술력 (8 /10점) 여기서 말하는 기술력은 아이언의 관용성과 컨트롤, 비거리와 디자인 모든 것을 포함한 것입니다. Player-distance 아이언으로 여러 대형 브랜드 아이언에 이런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특별한 제조 기술 이야기는 없어 보이며,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국내 골퍼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성비 (10 /10점) 가격에서는 매우 우수합니다. 현재 회사 사이트에 4~P (7개) 스틸 KBS 샤프트 세트는 $589이며, 웨지도 각 $89~$99입니다. 이 가격에 단조 S20C 카본 스틸 헤드에 램킨 그립까지 고려한다면 최상의 가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 매력적인 가격 포인트- 고급 카본 스틸이 제공하는 부드러운 느낌- 모던 디자인과 콤팩트 헤드- 관용성, 비거리, 방향 좋음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 브랜드 인지도가 비교적 낮음- 두꺼운 톱 라인에 호불호 갈릴 수 있음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사진보다 실제 제품이 훨씬 좋습니다. 헤드가 작아 보이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다루기 쉽고 타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중. 상급 실력의 골퍼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만, 새로운 브랜드에 저렴한 가격이 오히려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물로 접하고 타감을 느껴보시면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만약 더 높은 가격의 제품이라고 한다고 해도 전혀 의심이 가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 및 완성도가 높은 아이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스펙에 맞게 스윙웨이트와 샤프트를 조금 조정하면 아주 좋은 백업 전투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듯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타코모 IRON 201과 중공구조 IRON 101 사이즈 비교입니다. 101 모델은 player-distance 용이며 가격은 더욱더 저렴한 $459 (4-P) 입니다. 기회가 되면 101 모델도 사용해보고 싶네요.^^ 새로운 TAKOMO 골프 IRON 201에 대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 새로운 2022 이븐롤 퍼터 V-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