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동안 퍼터는 퍼팅 개선을 위해 헤드 디자인, 페이스 인서트, 퍼터 그루브 등에서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나 퍼터 샤프트는 전통적인 스틸 샤프트 외에 거의 변함이 없었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말이다. 지난 몇 년 사이, 다양한 소재의 퍼터 샤프트가 출시되었고 현재 각종 프로 투어에서 카본 또는 멀티 소재의 퍼터 샤프트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퍼터 샤프트만으로 퍼팅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아니면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일까? 퍼터 샤프트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의 unpluggedgolf.com은 다음과 같이 실험했다. 퍼터 샤프트 테스트 위와 같이 총 7개의 퍼터 샤프트가 테스트되었다. 각 샤프트는 모두 동일한 퍼터 헤드, 길이, 라이각, 그립으로 제작되었다. 모든 데이터는 SAM Puttlab을 사용해 추출했다. 짧은 8ft (2.44m) 퍼팅의 경우, 3명의 테스터가 각 샤프트로 7개의 퍼트를 쳤다. 더 긴 30ft (9.15m) 퍼트의 경우, 7명의 테스터가 각 샤프트로 5개의 퍼트를 쳤다. 데이터 분석 200번 이상의 30ft 퍼트 기록을 분석한 결과, 퍼터 샤프트는 퍼팅 거리 조절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 그룹 전체에 걸쳐, 자신에게 가장 느낌이 좋다는 샤프트를 사용한 후 홀까지 남은 평균 거리는 14인치(34.6cm)를 약간 넘었다. 가장 느낌이 안 좋은 샤프트의 그룹 평균은 거의 30인치(76.2cm)였고, 일부 테스터는 36인치(91.4cm) 이상으로 마무리했다. 투어 프로들도 3ft 거리에서 성공율이 감소된다. 일관적인 퍼팅에 대한 데이터는 더욱 좋았다. 30ft 거리에서 느낌이 좋은 샤프트를 사용한 결과, 가장 홀컵에 근접한 퍼트는 6인치(15.2cm) 이내였고, 가장 멀리 남은 거리는 15인치(38.cm) 이내로 매우 작은 분산을 보였다. 심지어, 5명의 테스터 중 2명은 모든 퍼트를 12인치(30.5cm) 이내로 기록했다. 반면, 느낌이 안 좋은 샤프트로 친 퍼팅 데이터는 6인치(15.2cm)에서 48인치(121.9cm) 이상으로 들쭉날쭉한 분산 결과가 나왔다. 퍼터 샤프트는 퍼터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각 퍼터에 대한 느낌은 주관적이며 숫자로 측정할 수 없지만, 모든 테스터는 샤프트 간의 차이점을 느꼈다고 했다. 어떤 샤프트는 느낌이 비슷했고 다른 샤프트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선호도 또한 상당히 달랐다. 예를 들어, 후지쿠라 MC Smooth 경우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다.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카운터 밸런스를 제공한 LAGP TPZ 135도 유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퍼터 샤프트는 퍼팅 스트로크(stroke path)를 바꿀 수 있다? SAM Puttlab 데이터에 따르면, 퍼팅 스윙 스트로크는 샤프트에 의해 크게 변했다. 예를 들어, 테이크어웨이를 직선으로 하던 테스터가 샤프트를 바꾼 후 약간 안쪽으로 테이크어웨이 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이 같은 스윙 스트로크 변화는 작게 3.3도, 크게는 10.7도 이상 차이가 났다. 위와 함께, 페이스 회전 속도도 샤프트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퍼팅의 일관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샤프트를 변경하자 테스터들의 퍼팅 일관성은 10~18% 향상되기도 했으며 무려 42%나 하락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퍼터 샤프트의 종류에 따라 퍼터 페이스 임팩트 위치도 바뀌었다. 예를 들어, A 샤프트는 일관적으로 퍼터 페이스 중앙에 공을 맞힌 반면, B 샤프트는 모두 퍼터 토우 부분에 맞았으며, C 샤프트는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unpluggedgolf.com 이번 테스트는 퍼터 샤프트가 퍼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모든 참가자들은 오로지 느낌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퍼터를 찾거나, 최소 가장 부적합한 퍼터를 제거하는 데 있어 상당히 정확했다. 결론적으로, 퍼터 헤드 디자인만 보고 퍼터를 고른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헤드와 샤프트를 직접 사용해 보거나 가능한 전문가와 함께 퍼터 피팅을 해본 후 선택하는 게 좋다. [AD] 홀로그램 골프 액세서리는 테크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