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10 / 33년 나이/성별: 50 / 남 거주 지역: 경기 평촌 드라이버 / 7번 거리: 220m / 145m 제품명 및 스펙 까무이 프로 XP-03 드라이버 10.5도 헤드 (460cc, 197.5g +/- 2g) KAMUI GOLF 까무이 이름을 아시는 골퍼라면 상당한 구력을 가진 분이실 듯합니다. 저도 골프 입문은 오래되었지만 한동안 까무이라는 이름을 듣지 못하고 지내오다가 최근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되었네요. 먼저, 일본 골프 브랜드로 80년도 후반부터 90년 중반까지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가격대와 함께 우수한 제조 공정 및 퍼포먼스를 제공해서 많은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파트너 사이에 문제가 생겼고 한동안 골프 시장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후, 까무이는 두 회사로 나뉘어서 하나는 Kamui Works 그리고 하나는 Kamui Pro라고 합니다. 두 회사 모두 정품 까무이 제품을 만들지만, 디자인이 다릅니다. 온라인 서치도 해봤지만, 그다지 많은 회사 정보가 보이지 않더군요. 아래. 리뷰한 드라이버 제품은 Kamui Pro 사의 최신 XP-03 드라이버 10.5도입니다. 일반 헤드와 고반발 헤드로 제공되며, 저는 일반 모델을 오토플렉스 405x 샤프트로 2주간 사용 중입니다. 디자인 (8 /10점) 최근 대형 브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본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460CC 클래식 Pear 모양의 티타늄 드라이버입니다. 얼핏 보면, 딥 페이스 드라이버로 착각할 정도였는데 사실은 샬로백 페이스(shallow back face). 광택 크라운 모양은 부드러운 곡선에 비교적 납작한 편이며, 페이스는 레이저로 정밀 단조된 DAT55G 티타늄에 채시스는 8-1-1 티타늄입니다. 어드레스 시, 저에겐 조금 커진 옛 타이틀리스트 905를 많이 닮아 보이는듯합니다. 토우 부분에 Kamui Pro 이름과 파란색이 돋보이며, 솔의 힐 부분에 바꿔 끼울 수 있어 보이는 작은 무게 추 두 개가 있습니다. 임팩트 시 공에게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페이스 뒤쪽 솔 부분은 TM 사의 스피드 포켓과 비슷한 High Rigidity Channel System 기술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절 가능한 호젤을 사용하며 위아래로 1.5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 바닥 디자인은 무난한 편입니다. 느낌 및 소리, 타감 (9 /10점) 레이저로 밀링 된 티타늄 페이스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면 미세한 사포처럼 느껴집니다. 덕분에 임팩트 시 공이 페이스에 약간 묻어나간다는 느낌이 나고 퍽! 터억! 소리가 납니다. 올 티타늄 헤드라서 약간 탱탱! 소리를 예상했는데 스릭슨이나 SIM과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정타 맞을 시, 귀에 전해지는 소리와 손에 전달되는 느낌 모두 프리미엄 드라이버임을 증명해 줍니다. 관용성 / 컨트롤 (8 /10) 사용하던 기존 샤프트를 SIM2 헤드로부터 옮겨서 꼽고 내려다보니 페이스가 약간 닫혀 보였습니다. 제 생각으로, 아마도 중급 골퍼에게 슬라이스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헤드 아닌가 생각되네요. 힐 부분 무게 추 역시 드로우 바이어스를 위해 있는듯하네요. 스크린 게임과 필드 두 번씩 쳐본 결과, 확실히 드로우가 더 걸리는 게 보였습니다. 원래 인-아웃 스윙을 하는 저에게 도움이 안됐지만, 호젤을 조절해서 클럽페이스를 0.5도 열었더니 드로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XP-03 헤드의 관용성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었지만, 호젤 조절을 한 후 방향성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기존 드로우 성향 때문에 주로 페어웨이 왼쪽이나 러프로 가는 일이 비번했네요. 슬라이스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무기일 수 있습니다. 거리 / 탄도 / 스핀 (9 /10점) 비거리 면에서는 사용하던 SIM2 맥스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맞으면 볼 속도가 아주 살짝 더 나오는 것 같기도 했으나 평균적으로는 비슷한 거리 (230미터)를 보여줬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론치각이 약간 낮춰졌네요. 스크린에서 주로 12~13도 론치가 자주 나오는데, XP-03 헤드로는 9~11도가 자주 보였습니다. SIM2 헤드와 똑같은 무게로 맞추려고 납 테이프도 사용했지만 여전히 살짝 낮게 론치... 하지만 비거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SIM2 맥스 헤드 후방 24g 무게 추가 더 높은 론치각 및 스핀을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XP-03 헤드 후방에 납 테이프를 붙이고 쳤더니 예상대로 론치각이 약간 올랐습니다. 스핀량은 둘 다 2000rpm (+/- 200)로 좋았습니다. 9점을 준 이유는 많은 돈을 들여 연구한 큰 OEM 브랜드 드라이버와 비교해도 좋은 퍼포먼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가성비 (7 /10점) 반면, 큰 OEM 사가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듯이 까무이가 따라 하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 역시, 일본 까무이 홈페이지에 보니 헤드 가격이 ¥68,000이나 하네요. 훌륭한 드라이버가 틀림없으나, 저에게는 비싼 편에 속하는 프리미엄 드라이버로 느껴집니다. 장점 / 마음에 드는 점임팩트 타감과 느낌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마음에 듭니다. 헤드 디자인도 클래식 헤드 셰이프라서 반가웠습니다.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국내에서 아직 판매되는 않아서 해외 구매를 해야 하는 점과 함께 높은 가격입니다. 그 외, 바닥 모양이 약간 평범한 디자인.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반/반까무이 골프의 명성과 퍼포먼스, 그리고 자부심을 기억하시는 분에게 새로운 XP-03 드라이버는 만족스럽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만, 명성보다 확실한 수치로 보이는 우수한 퍼포먼스 및 결과를 선호하시는 골퍼라면 가격에서 망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KAMUI PRO XP-01 드라이버 헤드 사용 후기를 마칩니다^^; [AD] 최신 2022 이븐롤 퍼터 구매하시는 고객님 이벤트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