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9 / 30+년· 나이/성별: 49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30m / 150m· 최근 특기: 드라이버· 거주 지역: 경기도 평촌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화산 CC - 아웃/인 코스· http://www.hwasancc.com/· 날짜 및 티타임: 2021년 11월 3일 (수) 1부· 티 박스: 화이트· 그린피: 18만 원· 캐디/카트비: 14만 원 / 10만 원 한 줄 평가남쪽의 명문 구장으로 유명한 화산 CC. 짧은 가을을 맞아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화산 CC의 경치는 소문대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전장으로 비거리에 자신 있는 골퍼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린 속도가 3.0M 이상이면 웬만한 골퍼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충분한 화산 CC였습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3.0M) 인/아웃 코스의 그린 속도가 각각 표시되었네요. 이날 그린 속도 느낌은 솔직히 3.0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레귤러 화이트 티에서 6700 야드면 6120 미터로 거리는 보통 길이 구장입니다. 그러나 코스 레이팅 72.2라는 것을 보면 결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 그린 상태: (9 /10점) 그린 표면과 관리 상태가 아주 훌륭합니다. 촘촘한 벤트 그라스 잔디에 단단한 표면입니다. 그린을 잘 눌러놓은 건지, 짧게 잘 깎은 건지 아주 공이 잘 구릅니다. ▶ 페어웨이 상태: (9 /10점) 페어웨이 및 러프 모두 중지여서 11월 초임에도 이미 서서히 노랗게 변하는 중입니다. 길이는 아주 짧지는 않지만 공이 잔디 위에 잘 올라서있습니다. 디봇 자국도 잘 매워져 있는 모습입니다. ▶ 러프 상태: (8 /10점) 러프는 페어웨이보다 약간 더 길게 관리되었지만 공이 깊이 가라앉을 만하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잔디가 촘촘해서 긴장을 놓는다면 채를 잡아당기기에 충분합니다. ▶ 벙커 상태: (8 /10점) 벙커 상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좋을 수 있고 나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산 벙커에는 모래는 고르는 장비(고무 레이크)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골퍼가 샷을 한 이후 모래를 원상태로 관리할 수 없으니 운이 나쁘면 다음 골퍼는 그 발자국 안에 공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스 자체에서 하루에 벙커를 두세 번 고르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2부 마지막 팀이면 상당히 많은 이용(?)을 거친 벙커를 만날듯하네요. 이른 오전에 플레이 한 저희에게는 상태가 좋았습니다만, 벙커샷하고 그냥 나오기가 미안했습니다. ▶ 티 박스: (8 /10점) 아기자기한 티 박스는 작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인조 매트는 없다고 기억합니다. ▶ 조경 및 경치: (10 /10점) 조용한 자연에 둘러싸인 화산 CC의 가을 절경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기 좋아하신다면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곳입니다.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경치가 그에 상당한 몫을 하는듯합니다. 코스 난이도 및 재미 ▶ 코스 길이 (8 /10점) 약간의 높낮이 차이가 나는 티샷과 어프로치 샷이 있지만 심하다는 느낄만한 고저차 차이는 아닙니다. 따라서, 길이는 짧지만 실제는 멀리 느껴지거나, 긴 홀이라고 표시되지만 내리막에 도그랙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리스크/리워드 홀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날 여성 골퍼와 플레이했는데 레드 티 박스와 화이트 티 박스 차이가 평균 20미터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즉, 여성 골퍼에게 우호적이지 않는 코스 길이더군요. 거기에다 빠른 그린과 까다로운 어프로치 샷을 더하니 상당히 어려운 골프장으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 그린 난이도 (9 /10점) 그린 크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중/대 크기에 속합니다. 또한 비스듬한 내리막과 예상치 못한 그린 주변의 경사 및 홀컵 위치는 세컨드 샷 또는 어프로치 샷의 접근을 매우 어렵게 했습니다. 층을 나누는 듯 큰 언듈레이션도 가끔 보였지만, 오히려 옆 라이에 자주 걸리게 하는 작지만 다양한 언듈레이션이 스코어를 불어나게 하는 주범인듯합니다. 3-퍼트하기가 이리도 쉬웠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나게 하는 빠르고 어려운 그린입니다. ㅠㅠ ▶ 페어웨이 난이도 (9 /10점) 러프 구역을 홀 양옆에 좁게 관리한 터라 페어웨이는 넓은 편에 속했습니다. 착지점 주변에도 자주 큼직한 벙커가 보이지만, 대체로 피할 공간도 많은 편입니다. 해저드 처리되는 홀 옆 지역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스트레스를 일으킬 만큼 좁거나 위험 요소는 없습니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크게 없으나, 가끔 내리막 또는 오르막 라이에 걸릴 수 있는 홀도 여러 개 있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평지에 전략적으로 보내는 방법도 좋습니다. 러프 난이도 (8 /10점) 러프 길이는 적당하게 관리해서 공이 심하게 가라앉거나, 깨끗하게 탈출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벙커 난이도 (9 /10점) 페어웨이 벙커가 큼직하게 느껴지는 반면, 그린 주변 벙커들은 아기자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래는 고운 편에 속하며, 약간 힘 있게 치고 나가야 클럽헤드가 모래를 밀고 나갑니다. 그린이 약간 포대 모양으로 솟아오른 곳이 있어서 벙커 턱이 높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짧으면 다시 모래 안으로 굴러들어 왔으며, 빠른 그린 속도와 오묘한 슬로프로 인해 홀컵을 위협하기가 좀처럼 어렵습니다. ▶ 홀/코스 난이도 (9 /10점) 화이트 티에서는 그리 길지 않지만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만만치 않은 골프장입니다. 세컨드 샷으로 그린을 놓쳐도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하는 곳이 있으며, 홀컵에 붙이기 거의 불가능한 슬로프나 내리막 어프로치 샷이 수두룩합니다. 화산 CC를 여러 번 경험해야 어느 쪽으로 그린을 놓치면 안 된다는 감이 올수 있으며, 이런 요소를 미리 알려주시는 캐디님을 만나면 점수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10 /10점) 이날 플레이를 도와주신 캐디님의 코스 설명과 지식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티타임 간격도 8분으로 여유 있었습니다. 캐디피는 14만 원을 받고 있네요. ▶ 코스 디자인: (9 /10점) 고요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게 하는 아름다운 명문 코스인 것 같습니다. 관리와 서비스가 우수하고 시설 및 경치 모두 훌륭하네요. ▶ 클럽하우스: (8 /10점) 외부는 최근 가본 신생 코스들처럼 모던하거나 으리으리하지 않지만, 적당히 크고 편한 느낌입니다. ▶ 접근성: (8 /10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화산로 239 / 전화번호 : 031-329-7114 COURSE SUMMARY 장점: 항상 빠르고 관리 잘 된 그린으로 소문이 나있지요. 가을의 경치도 너무나 멋있습니다. 단점: 단점이라기 보다, 여성 골퍼에게 에누리라곤 찾아보기 힘든 레드 티 박스의 홀 길이.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여러 번 다녀와도 질리지 않고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어려운 그린 및 빠른 속도가 정말 큰 매력을 제공하는 화산 CC입니다. 코스 및 시설 사진 빨간 단풍이 돋보이는 아담한 스타트 광장. 멋지게 꾸며진 연습 그린이 인상적입니다. 역시 화산답게 여기도 매우 빠릅니다. 양잔디 (Kentucky Blue Greass) 티 박스와 중지 페어웨이가 대조적입니다. 나무 하나하나 정성스레 가꾸어진 것만 같은 깔끔한 홀 경치. 벤트그라스 그린과 에이프런. 피칭 웨지 풀샷이 만든 그린 위 피치 마크 자국입니다. 자세히 보면 잔디가 매우 촘촘하면서도 단단합니다. 그린 보수는 필수! 낙엽이 쌓인 가을철 골프. 페어웨이를 벗어난 골프공의 절대 적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최고 합작품! 예쁘고 여성스러운 코스 같다가도 거친 남성미를 뿜는 화산 CC. 아침 해가 산 위로 떠오르는 고요함. 잘 관리된 페어웨이, 러프 1, 2차, 그리고 다양한 벙커와 아름다운 나무 한 줌. 화산 CC의 시그니처 파 3홀. 우측의 화산 모양 및 분화구 속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답니다. 그라스 벙커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곳을 모래 벙커로 바꾸면 재밌을듯하네요. 미세한 슬로프가 그린 뒤로부터 앞과 옆으로 흐르는 살벌하게 빠르고 어려운 라이가 자주 있습니다. 가을아, 가지 마! 뜬금없이 어른 키를 훌쩍 넘기는 그린 주변 벙커! 게다가 홀컵까지 거리도 상당히 있어서 더욱더 어려웠습니다. 짧다고 방심하거나 그린 뒤로 넘어가면 않되니 너무 정확하게 거리 맞추려다 어김없이 만나는 깊은 벙커입니다. 장타들은 좌측 나무숲을 넘겨 그린까지 원온을 노릴 수 있는 도그랙 파 4홀. 그러나 화이트 티로부터 15미터 앞에 있는 레드 티는 여성 골퍼에게 만만치 않는 긴 거리를 제공합니다. 정말 그림같이 많은 장면들이 플레이 내내 눈을 호강시켜주었습니다. 마지막 홀 티 박스 위에서 나이스 샷! 마무리는 버디 트라이! 역시 파로 마무리했답니다 ㅠㅠ 이상, 화산 컨트리클럽을 다녀온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 새로운 LAB 퍼터 구매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