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9 / 30+년· 나이/성별: 49 / 남·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50m· 최근 특기: 드라이버· 거주 지역: 경기도 평촌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웰링턴 CC - 그리핀/휘닉스 코스· 날짜 및 티타임: 2021년 10월 28일 (목)· 티 박스: 퍼플 티 (화이트, 블루 티 사이입니다)· 그린피: 14만 원 (회원 동반)· 캐디/카트비: 16만 원 / 10만 원 한 줄 평가 2020년 골프 다이제스트 코리아가 국내 골프장 1위로 선정한 웰링턴 CC는 소문대로 모든 부문이 완벽에 가까운 골프장이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과 더불어 고급 클럽의 품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아름답고 챌린징한 명문 트랙입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3.1M) 이른 티타임과 오전 이슬 때문에 표시된 그린 속도 3.1미터보다 약간 더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 그린 상태: (9 /10점) 그린 표면과 그린 주변 관리 상태 모두 훌륭합니다. 골프장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못 찾아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상 벤트그라스 그린인듯하네요. 표면은 부드럽지만 공을 그리 쉽게 받아주지는 않더군요. ▶ 페어웨이 상태: (9 /10점) 페어웨이는 국내 유일한 벤트 그라스와 조선 잔디의 조합으로 "웰링턴 잔디"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완벽한 벤트 그라스보다 잔디 길이가 약간 더 길고 보다 디봇이 쉽게 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을 어디로 굴려도 항상 치기 좋게 잔디 위에 잘 올라서있습니다. ▶ 러프 상태: (9 /10점) 러프는 지난주 다녀온 해슬리 나인브릿지에 비해 약간 더 짧고 쉬웠습니다. 역시 1차 2차 컷으로 관리되었으며, 다행히 2차 깊은 러프는 페어웨이를 많이 벗어나야 플레이에 들어옵니다. ▶ 벙커 상태: (10 /10점) 벙커 관리는 역시 훌륭합니다. 페어웨이 및 그린 주변 벙커 모두 큼직하고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모래알은 굵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 티 박스: (9 /10점) 티 박스도 페어웨이 잔디와 같은 "웰링턴 잔디"로 훌륭하게 관리되었습니다. 통 5가지 색상의 티 박스로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을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티 마커도 아주 이쁘더군요. ▶ 조경 및 경치: (9 /10점) 웰링턴의 매력은 자연을 많이 살린 남성적인 코스와 경치에 전통 깊은 명문 골프클럽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설도 고전적인 모티브로 편안하게 느껴졌으며, 반전의 포인트로 클럽 프런트에는 모던 F1 레이싱카가 전시되었습니다. 코스 난이도 및 재미 ▶ 코스 길이 (8 /10점) 화이트 티에서 플레이 시, 길이는 평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 홀은 약 400 미터였으나 대부분 340~360 미터로 느껴집니다. 이날, 블루 티는 약간 길다고 느끼는 저희에게는 퍼플 티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블랙, 블루, 퍼플, 화이트, 그린, 핑크색 티 박스로 무려 6곳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린 난이도 (9 /10점) 그린 크기는 대체로 매우 큰 편이며 가끔 큰 언듈레이션 외에 그리 많다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분명 좌/우 브레이크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공이 똑바로 홀컵을 지나가는 현상을 자주 느꼈습니다. 착시 현상인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라이가 있는지... 아무쪼록 방심했다가 쓰리펏이 자주 나왔습니다. ㅠㅠ ▶ 페어웨이 난이도 (8 /10점) 페어웨이는 넓은 편에 속하며 블라인드 착지점이나 심한 오르막/내리막 티샷은 없습니다. 또한, 웰링턴 잔디 덕분에 너무 타이트한 벤트그라스 라이도 아니고 빳빳한 조선 잔디 라이도 아니어서 아이언 샷이 조금 더 편했습니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도 적당히 있지만 대체로 초/중급 골퍼도 스탠스에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 가능합니다. ▶ 러프 난이도 (8 /10점)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 에이프런은 양잔디로 구성된듯하지만, 짧고 타이트하게 관리한 게 아니어서 다행히 짧게 떨어지는 공이 뒤로 굴러 내려오지는 않습니다. 1차 컷 러프 길이도 짧은 편이어서 샷 하기 좋지만, 간혹 운 나쁘게 2차 깊은 러프에 빠진다면 보기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벙커 난이도 (9 /10점) 벙커 개수는 적당한듯하며, 대부분 크고 약간 깊은 편에 속합니다. 모래도 무겁지만 매우 부드러운 편이며, 탈출 시도가 짧으면 거친 러프가 더 큰 어려움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 코스 난이도 (8.5 /10점) 이날 플레이 한 퍼플 티는 비교적 편한 세팅(넓은 페어웨이, 짧은 러프 등)으로 되어서 중급 골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10 /10점) 프라이빗 골프 클럽에 걸맞게 캐디님 진행과 태도는 나무랄 곳 없이 훌륭했습니다. 또한, 팀 간격 8분이 여유 있는 플레이를 가능케 했습니다. ▶ 코스 디자인: (9 /10점) 관리자의 의도에 따라 코스 난이도를 편하게, 또는 매우 어렵게 세팅이 가능한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이날 플레이 한 퍼플 티에서는 비교적 편한 세팅이었지만, 조금만 다르게 세팅한다면 숨겨진 맹수의 이빨과 발톱이 바로 드러날 수 있는 명문 클럽입니다. ▶ 클럽하우스: (10 /10점) 모던하면서도 클래식 한 느낌.. 너무 크지도 않고 아늑한 느낌은 진정 프라이빗 한 클럽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듯합니다. 스타트 광장 앞 식당 및 라운지와 예슬 작품들 또한 영화에서 볼듯한 장면 같았습니다. ▶ 접근성: (9 /10점) 웰링턴 CC 주소: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725번길 119-73. 전화: 031-645-1800 COURSE SUMMARY 장점: 국내 1,2위를 다투는 명문 코스로서 디자인, 관리, 품위 분위기, 재미, 서비스 등 모두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이날 운 좋게 회원님의 초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플레이할 수 있던 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운드 후,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먹은 마파두부 요리조차 감탄이 나도록 맛있었습니다. 단점: 고급 회원제 클럽인만큼 당연히 접하기 힘든 부킹과 높은 가격이겠습니다.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거친 자연을 정숙하게 잘 살린 골프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송도 잭니클라우스의 관리와 홍천 세이지우드의 자연적인 코스의 매력을 잘 섞어놓은 트랙입니다.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까 벌써 아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무조건 경험하시길 권합니다. 코스 및 시설 사진 클래식한 클럽하우스 외관. 크지 않지만 아늑하고 모던한 내부. 라커룸 및 화장실 시설은 웬만한 고급 호텔을 연상케 하네요. 미국 명문 프라이빗 클럽에서 느낄만한 고요하고 정숙한 분위기입니다. 총 27홀 챔피언십 코스로 이날은 그리핀/휘닉스 코스를 플레이했습니다. 실제로 느낌 평온함과 고요함을 사진으로 다 담기엔 역부족인듯하네요. 시원하게 펼쳐지는 첫 홀 전경. 넓은 페어웨이라도 잠시 딴생각하면 찾아오는 페어웨이 벙커. 그린 주변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벙커도 제법 턱이 높습니다. 마세라티 코리아가 후원하는 홀인원 이벤트 홀. 아쉽게도 상품은 자동차가 아니랍니다.^^; 웰링턴의 평균 그린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날 핀 위치는 비교적 평평한 곳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종일 홀을 위협하지 못했답니다. 아직 가을 단풍이 찾아오지 않았던 10월의 끝자락 풍경. 날씨는 최고였습니다. 맑은 하늘 + 푸른 잔디 + 깨끗한 라이 = 뒤땅... ㅠ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는 9번 홀 전경. 클래식 느낌의 멤버 라운지. 2층 식당에서 맛본 마파두부는 최고입니다. 양이 조금 더 많았다면~ 아담한 그늘집. 벙커! 벙커! 벙커! 자칫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웰링턴 CC를 돋보이게 하는 티 마커와 고급 스코어 카드. 이날 플레이 한 퍼플 코스 레이팅이 무려 73.1타로 나오네요. 이상, 웰링턴 컨트리클럽을 다녀온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D] 2021년 이븐롤 ERv 시리즈를 만나보세요 >> www.evnro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