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필수' 5근육 중 제1근육 대퇴사두근이상진 원장의 골프 의학 이야기 제22편 장타는 아마추어에게도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프로 선수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빠른 스윙스피드가 필요한데, 과학적으로 장타와 연관된 중요한 다섯 가지 근육은 첫째, 허벅지의 대퇴사두근 둘째, 허리근육인 코어근육 셋째, 앞가슴의 대흉근 넷째, 어깨 내회전 근육인 견갑하근 마지막으로 다섯째로 상지 뒤쪽의 삼두박근이다. 이 다섯 가지 근육 중에서도 가장 아래쪽 허벅지에 있는 대퇴사두근은 기초 중의 기초이다. 피라미드와 석가탑과 같이 기초가 튼튼한 건물은 수천 년을 견딜 수 있다. 기초가 튼튼하면 금이 간 유리창을 고쳐 쓸 수 있지만, 기초가 약한 건물의 유리창은 수백 번 고쳐 본들 의미가 없다. 골프헤럴드 10월호에서는 장타를 위한 필수 5근육 중 첫 번째로 대퇴사두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 코너를 통해 골프헤럴드 독자뿐만 아니라 주니어 선수들도 부상 없이 기초 준비를 잘하길 바란다. 편집 | GOLF HERALD 2021.10 Vol. 353글 | 이상진(정형외과 전문의 & 서울본브릿지 골프의학클리닉 원장) 대투사두근은 장타를 위한 기초중의 기초 근육이다. ‘대퇴사두근’ 가장 많은 혈액 간직해 ‘제2의 심장’으로 불려 대퇴사두근은 허벅지 앞쪽에 있는 인체에서 제일 큰 근육으로 무릎 쪽에서는 한 가닥이지만 허벅지 쪽에서는 네 가닥으로 나뉘어져 사두근이라 불린다.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펴고 고관절을 구부려 주는 대퇴직근과 허벅지에서 시작해 슬개골을 지나 경골에 붙어서 무릎을 펴주는 내측광근, 중간광근, 외측광근 이렇게 4개 근육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대퇴사두근은 점프, 차기, 뛰기와 같은 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해야 할 때 무릎의 안정성에 중요한 근육이다. 건물로 따지면 기둥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기초 중의 기초가 되는 근육인 것. 또한 사람 몸 속에서 제일 큰 근육으로 제일 많은 혈액을 간직하고 있을 수 있어 순환계, 대사질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지면을 차 강한 반력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퇴사두근 ’타이거 우즈의 전(前) 코치인 크리스 코모의 은사로도 잘 알려진 세계생역학학회 회장인 미국 텍사스 우먼스 유니버시티(TWU, Texas Woman’s University)의 권영후 박사는 전체적인 리듬과 하체에 의한 강한 지면 반력이 장타와 빠른 스윙스피드를 내야 하는 골프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대퇴사두근은 지면을 차서 강한 반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당연하지만 근력이 강하다고 다 장타를 치는 것은 아니다. 근력이 매우 좋은 헬스 선수가 장타를 더 잘 치지는 못하듯 근력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를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최근에는 매니아나 선수들이 과학적으로 분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고, 또한 대퇴사두근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잘 사용하기 위한 여러 훈련방법들도 개발되어 있다. 그렇기에 여건이 허락한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스윙 분석을 받고, 골프 헬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육을 더 효율적으로 강화시킴으로써 더 효과적인 스윙을 만들어 보자.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중요한 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부상 없이 준비하는 것이다. 다음 문장을 꼭 기억하도록 하자. ‘그 어떠한 화려한 퍼포먼스도 부상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한국의 '브룩스 켑카'라고 불리는 장타 서요섭의 티샷 모습 ⓒKPGA 일상에서 꼭 실천해야 하는 무릎 운동 방법 의자에 앉으면 습관적으로 다리를 들고 내리는 대퇴사두근 운동을 하자. 서 있을 때도 다리를 앞으로 펴서 들고 있는 무릎 강화 운동을 하자. 무릎 스트레칭을 자주 하자. 여건이 허락되면 물에서 걷는 운동을 자주 하자. 무릎을 완전히 감아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테이핑, 아대는 가능한 짧은 시간만 착용하자. 신발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신도록 하자. 증상이 지속되면 필히 골프를 잘 이해하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체외충격파나 레이저와 같은 비침습적 치료부터 시행을 받아 본다. 여러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지속되면 오른손 잡이의 경우, 좌측 발을 오픈하는 것을 고려한다. [AD] 손목과 엘보 통증은 무조건 피코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