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9 / 30+년· 나이/성별: 49 / 남·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50m· 최근 특기: 퍼팅· 거주 지역: 경기도 평촌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아난티클럽 서울 - 젤코바/버치 코스. 총 27홀 회원제 코스· https://www.ananti.kr/kr/chord/golf_list.asp· 날짜 및 티타임: 2021년 9월 4일 1부· 티 박스: 블루 티· 비용: 그린피 15만 원 (정회원 동반 가격)· 캐디/카트비: 13만 원 / 9만 원 한 줄 평가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클럽 서울은 훌륭한 휴양 시설과 호텔 같은 클럽하우스, 그리고 좁고 낙차가 심한 코스로 유명합니다. 아난티 코드 (Ananti Chord)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는데, 전국에 있는 다른 아난티 리조트와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총 27홀 회원제 코스로 이날은 블루 티에서 젤코바-버치 코스를 플레이 한 후기입니다. 골프장 리뷰▶ 그린 속도: (2.5M) 평소보다 약간 느렸다고 하는데 오전 8시에 아직 젖어있었고, 잔디도 전날 깎아서 공에 잔디와 모래가 묻어났네요. ▶ 그린 상태: (7.5 /10점) 그린 표면을 자세히 보면 잔디 뿌리가 얕아서 피치 마크 수리 시 주의해야 합니다. 약간의 손상된 부분 (노란 잔디)도 보입니다. 그러나 공을 굴리기에 전혀 문제 되지는 않고 본대로 가는 편입니다. ▶ 페어웨이 상태: (7 /10점) 양잔디 페어웨이로 상태는 양호하며 잔디는 아주 살짝 길어 보입니다. 위 사진처럼, 가끔 디봇 자국이 몰린 곳이 있거나 잔디가 촘촘하게 온전히 자라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 러프 상태: (8 /10점) 러프는 첫 컷과 세컨드 컷으로 관리를 잘 해놓았습니다. 특히, 페어웨이가 좁아서 티샷이 러프로 자주 갈 수 있었는데 잔디가 길고 살짝 젖은 상태여서 공을 멀리 쳐내기가 어려웠습니다. ▶ 벙커 상태: (8 /10점)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 벙커 모두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모래는 고운 편이며, 약간 젖어도 평소처럼 잘 파낼 수 있었습니다. ▶ 티 박스: (7 /10점) 티 박스들은 대체로 작은 편입니다. 블루 티 박스는 아무래도 화이트 티보다 사용이 적어서 상태가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솔직히 비슷한 상태입니다. 평평한 라이는 좋지만, 가끔 티잉 그라운드가 많이 파이거나, 잔디가 길었습니다. ▶ 조경 및 경치: (8 /10점) 코스 자체는 워낙 빽빽한 숲 사이로 이어져서 탁 트인 경치는 없습니다. 가끔 티박스에만 내려다보는 좁고 무서운(?) 착지점에 감탄이 나옵니다. 그 외, 클럽하우스 내부와 주변의 산책로 등이 아름답게 꾸며있습니다. 코스 난이도 및 재미▶ 코스 길이 (7 /10점) 젤코바와 버치 코스는 대체적으로 짧다고 볼 수 있어서 블루 티를 사용하면 일반 코스의 화이트 길이가 나오는듯합니다. 또한, 양쪽 OB나 해저드 사이의 좁은 페어웨이로 낙차가 아주 큰 티샷을 자주 접할 수 있기에 장타자들에게는 힘껏 지르기가 약간 불안한 느낌을 줍니다. 드라이버 거리가 230미터 평균 되신다면, 화이트 티보다는 블루 티가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 그린 난이도 (7 /10점) 그린은 대부분 중간 크기로, 가끔 작은 그린도 있습니다. 특별히 어렵거나 골탕 먹이려고 느껴지는 언듈레이션은 없습니다. 그린 주변은 양잔디이며, 약간 젖은 진흙 라이에 놓이면 뒤땅 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날 앞 핀이 자주 있어서, 어프로치 샷을 너무 가까이 보내려다 실패를 번번이 했습니다. 한 가지, 골퍼들과 코스 관리팀에서 그린 위 피치 마크 수리를 조금 더 신경 써준다면 좋을듯합니다. ▶ 페어웨이/러프 난이도 (9 /10점) 양잔디 러프 길이가 살짝 있어서 섬세한 어프로치를 섣불리 시도하다가 타수를 잃을 수 있습니다. 내리막 많은 티샷과 (특히 블루 티에서) 블라인드 착지점으로 정교한 티샷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 날아가는 것보다 정교함! 또한, 페어웨이라도 내리막 경사에 걸려서 스탠스가 어색한 경우도 자주 있는 코스입니다. ▶ 벙커 난이도 (7 /10점) 코스 자체에 벙커들이 그리 많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설계된 좁은 코스인 만큼, 그린 주변과 페어웨이 벙커들도 대체로 작고 턱도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래는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어서 표면을 얇게 쳐서 높이 띄워 탈출하는 게 유리합니다. ▶ 코스 난이도 (8 /10점) 난이도가 높은 티 샷 덕분에 짧지만 좀처럼 스코어가 잘 나오기 애매한 코스인 것 같습니다. 초보자분들과 공이 좌우로 잘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 공을 많이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페어웨이는 좁지만, 드라이버를 잘 보내면 세컨드 샷은 큰 문제 없기 때문에 상급자 플레이어들은 전략적인 아이언 플레이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9 /10점) 코스 내내 다음 홀 이동 경로가 매우 헷갈리는데, 오랜 기간 훈련을 받아서 척척 잘 찾아간다고 하네요. 시야를 막는 숲과 나무들 때문에 앞 팀이 가끔 안전한 거리에 나가있는지 모를 때가 있어서 캐디님의 지시를 잘 들어야 했습니다. 사고 방지를 위해 이 부분에 특별히 신경 쓰는듯합니다. 티 타임 간격은 바람직한 8분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진행과 안내가 좋았습니다. ▶ 코스 디자인: (7.5 /10점) 도그랙이나 블라인드 샷, 아래로 멀리 떨어지는 페어웨이 등... 절대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코스가 아니고, 내리막 카트 이동 시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야 합니다. 홀 사이 이동 경로도 상당히 길고 복잡합니다만, 재밌게도 리조트나 방갈로 사용하는 고객들은 울창한 숲속을 산책하기로 자주 이용한다고 합니다. ▶ 클럽하우스: (10 /10점) 미래 지향적인 클럽하우스 입구에 들어서면 고급 호텔로 내려가는듯한 느낌의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어둡고 중후한 느낌이 고급스럽습니다. ▶ 접근성: (9 /10점) 아난티 클럽 서울|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961-34 | T. 031-589-3000 COURSE SUMMARY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분당에서 차 막히지 않으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비회원 주말 그린피 가격은 엄청난 29만이라고 하네요!! 회원의 초대 아니면 이 돈을 다 내고 오기에는 약간 망설여집니다. 저는 코스 분위기 및 샷 난이도를 어느 정도 마음에 들어서 오늘처럼 저렴한 가격에 올수 있다면 항상 고고. 그러나 만약 티박스에서 그린이 자주 보이지 않고, 좁은 페어웨이로 낙차 높은 티샷을 싫어하신다면 무조건 피해야 할 코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비거리보다 정교한 샷을 중시하는 중급 이상의 골퍼라면 챌린징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은 넉넉히 챙겨가시길 권합니다. 코스 및 시설 사진 클럽하우스 앞 골프백을 내리는 곳 옆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산 주변을 둘러싼 구름인지 안개인지... 마치 백두산 정상의 호수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프런트는 아담하지만, 고급 리조트답게 구석구석 멋진 조각과 그림, 라운지와 도서실 같은 쉼터도 보였습니다. 리조트를 사용하는 고객 전용 수영장인듯하네요. 조식이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American Breakfast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나와서 놀램... 가격이 3.4만에 또 놀램. 깔끔하고 잘 가꿔진 아담한 스타트 광장 및 연습 그린. 다른 팀을 자주 볼 수 없었는데 티 박스 티샷 하기 전 옆 홀 경치. 그린이 2.5미터 속도로 빠르지 않았네요. 공에 묻은 모래와 잔디를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퍼팅 시 낭패 볼 수도 있습니다. 티 박스의 잔디 상태가 가끔 안 좋았네요. 그러나 비가 많이 내리면 잔디 길이 관리가 힘들지요. 라운드 중, 특별한 그늘집/베이커리 카페에서 먹은 빵과 미숫가루가 일품! 결코 흔하지 않은 평평한 홀이네요. 아일랜드 그린으로 이어주는 돌다리는 마치 마스터스 대회에서 보는 것처럼 멋지네요. 말발굽 모양의 티 박스로 돼있는 파3 홀. 블루 티에서 190미터로 짱짱한 거리였습니다. 원래 코스 관리가 아주 우수한 아난티 클럽인데 이런 티 박스를 보고 의아했습니다. 모처럼 시원하게 트인 홀. 그나마, 이날 티샷 하기 수월한 홀 중 하나가 이 정도입니다. 가평 클럽아난티 서울을 다녀온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리조트에도 2막 3일 정도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 [AD] 필드위에 즐거움, 라즐다즐 프리미엄 포지드 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