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핸디캡/구력: 9 / 30+년· 나이/성별: 49 / 남· 드라이버/7번 거리: 230m/150m·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거주 지역: 경기도 평촌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샌드파인 GC - Out/In 코스· https://lakaisandpine.co.kr/golfClub/glofClubInfo.asp· 날짜 및 티타임: 2021.06.18 (월) 1부· 티 박스: 화이트 티· 잔디: 중지 페어웨이/러프, 벤트 그라스 그린· 비용: 그린피 8만 원 (법인 회원 지원)· 캐디/카트비: 13만 원 / 10만 원 한 줄 평가 강원도의 숨겨진 보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샌드파인 CC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자연을 그대로 살린 명품 코스입니다. 모든 홀에서 힐링 골프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예상보다 챌린징 한 코스 디자인은 모든 레벨의 골퍼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할 것입니다. 골프장 리뷰 ▶ 그린 속도: (2.7M) 빠르게 보이지는 않았으나 2.7M 속도라고 표시되었는데, 역시 플레이 들어가 보니 더 느린 2.4~2.5M로 느껴졌습니다. ▶ 그린 상태: (8 /10점) 벤트 그라스 그린이며 표면에 결 같은 현상이 있었지만 퍼팅하는 데에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공이 결을 타거나 튀지 않도록 잘 눌러놓은 듯하네요. ▶ 페어웨이 상태: (8 /10점) 중지 페어웨이와 러프입니다. 페어웨이 잔디 높이가 약간 길어서 캐디님에게 물어보니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 못 자른 상태라고 하네요. 평소 이보다 더 짧게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 외, 디봇 자국이 적고 대체로 잘 관리된 상태입니다. ▶ 러프 상태: (8 /10점) 반면, 러프는 그다지 길지 않았네요. 관리 상태는 훌륭합니다. ▶ 벙커 상태: (9 /10점) 벙커 상태와 관리는 우수합니다. 그린 주변을 보면 얼마나 자주 풀을 깎고 관리하는지 알 수 있지요. 샌드파인 벙커들은 큰 편이고, 모래도 고왔습니다. ▶ 티 박스: (9 /10점) 티 박스 관리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페어웨이보다 더 짧게 잘 깎여있고 파3 홀 티 박스 위 디봇 자국도 거의 없는 걸로 보아 자주 옮기면서 관리한 모습입니다. ▶ 조경 및 경치: (9 /10점) 코스 자체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하는 느낌으로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또한, 코스 곳곳에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다양한 꽃과 조각물이 한층 더 멋스럽게 해줍니다. 코스 난이도 및 재미 ▶ 코스 길이 (8.5 /10점) 특히 기억에 남을만한 심한 오르막/내리막 홀은 없었지만, 왠지 코스 자체가 꽤 길다고 느껴졌습니다. 드라이버를 (약 220~230미터) 잘 쳐놓고도 의외로 5~7번 아이언을 잡아야 했던 길이가 자주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 5 홀 중, 하나만 투온 노려볼 뿐 나머지는 매우 길었네요. ▶ 그린 난이도 (7.5 /10점) 그린은 중/대 사이즈로 원 그린 시스템입니다. 큰 언듈레이션보다 중간 사이즈 언듈레이션이 잔잔히 나있는데 얕잡아보다가는 3-퍼트가 자주 나왔네요. 그린 속도가 더 빨랐다면 오히려 라인을 더 잘 타고 갔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후반에 아주 가끔 그린마다 속도가 달랐던 느낌도 있었습니다. ▶ 페어웨이/러프 난이도 (8 /10점) 페어웨이는 약간 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스 자체는 시원하게 열려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착지점 부근은 약간 병목같이 좁아지는 듯해서 정확하고 긴 드라이버 샤이 요구되더군요. 또한, 티 박스에서 가끔 보이지 않는 곳에 착지해야 유리한 홀도 있었습니다. 오르막/내리막 티샷이 크게 없으면서도 좌/우 해저드 및 까다로운 티샷이 여럿 있습니다. ▶ 벙커 난이도 (8 /10점) 페어웨이 벙커는 대체로 큼직하지만 잘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린 사이드 벙커는 소/중 사이즈로 적당한 턱 높이입니다. 모래알은 꽤 부드러워서 자칫 공이 깊이 박힐 수 있으며, 힘 있게 끝가지 스윙해야 잘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코스 난이도 (8.5 /10점) 샌드파인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리다 보면 어느새 공이 숲으로 날아가거나, 홀을 공략할 수 없는 어려운 위치에 가있을 수 있습니다. 중/상급자 골퍼에게는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디자인과 코스 길이이며, 초보에게는 눈의 즐거움과 자연의 힐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10 /10점) 코스를 구석구석 아시고, 진정 일을 즐기는듯한 유쾌한 매너는 우리를 매우 편하게 했습니다. 우연히 바위 위에 해를 쬐는 거북이를 발견하자 10년 근무하면서 처음 봤다고 신기해하더군요. ▶ 코스 디자인: (9.5 /10점) 친환경 및 자연을 그대로 살린 코스가 있다면 바로 샌드파인 GC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용평 버치힐, 용평 GC, 설해원 등 강원도는 골프를 위해 축복받은 지역 같더군요. 소나무 숲 사이로 거닐고 있으면 모든 근심이 녹아내리는 듯하네요. ▶ 클럽하우스: (8.5 /10점) 클럽하우스 외부는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으리으리할 필요도 없이, 숲 사이에 오아시스 같은 상큼한 느낌이 납니다. 내부는 작지만 시원하게 밝고 곳곳에 멋진 팝아트가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 접근성: (6 /10점) 샌드파인 골프클럽주소 : 강원도 강릉시 저동등길 53 (저동) / 골프장 대표전화 : 1644-3001 분당에서 200km 약간 넘는 거리입니다. 당일 치기로 다녀와서 약간 피곤했지만 잘 다녀왔다는 느낌을 주는 코스입니다. 다음에는 1박2일로 다녀와보고 싶네요. COURSE SUMMARY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소나무 숲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게는 최상의 콜프 코스가 아닌듯합니다. 의왕산의 버치힐 CC를 맞먹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코스이며, 심지어 매 샷마다 골프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재미까지 선사한 코스입니다. 올해 다녀온 코스 중 톱 3 안에 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에서는 약간 먼 거리지만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골프를 선호하신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코스입니다. 코스 및 시설 사진 클럽하우스 창에서 작은 나무 사이로 보이는 첫 홀. 펀칭 작업한지 얼마 안 된 연습 그린. 여유가 느껴지는 첫홀 티 박스입니다. 그러나 첫홀 페어웨이부터 소나무 숲 사이로 쭈욱 산책! 코스 곳곳에서 만난 큰 바위 중 하나는 왼쪽 페어웨이를 지키고 있네요. 페어웨이 및 러프에 심어진 멋진 나무들이 플레이에 들어옵니다. 큼직한 페어웨이 및 그린 사이드 벙커에는 발자국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린을 병풍같이 둘러쌓은 소나무. 이렇게 큰 바위가 도대체 어디서 왔는지? 플레이 도중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네요. 제가 본 수많은 그늘집 중 톱 3 기억에 남을만한 샌드파인. 코스 곳곳에 위치한 조각들이 평화롭게 골퍼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듯하네요. 샌드파인 시그니처 홀이라는 OUT 코스 6번 홀 티 박스 전경입니다. 물 건너까지 거리가 좀 나와서 힘이 절로 들어가더군요. 자연스럽게 홀의 일부가 된듯한 바위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홀마다 OB 및 해저드 지역을 선으로 확실히 표시했더군요. 아, 좋은 구장은 관리가 다르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다음 날 진행될 클럽 챔피언십을 위한 것이라더군요. ㅎㅎ 그래도 전체 관리는 뛰어났습니다.^^ 따스한 햇빛을 즐기고 있는 거북이. 눈이 마추치니 인사하듯 고개를 끄덕여주네요. 인 코스 15번 홀 파3는 블랙 티에서 200미터나 되네요. 다행히 화이트 티 플레이했으나, 티 박스 상태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거의 그린과 같은 잔디 길이로 관리한 파3홀 티 박스. 먼 길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전혀 후회되지 않았던 샌드파인 GC. 오히려 언제 다시 오나... ㅠㅠ 이상, 강원도 샌드파인 GC를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AD] 장타의 꿈을 가능케 하는 크랭크 F11 비거리 드라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