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년을 맞이하는 온오프 (ONOFF) 골프회사는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필드와 일상에서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골퍼 장비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ONOFF 이름도 필드 위에서(ON course)와 일상(OFF course)에서 모두 최선의 것을 반영한다는 회사의 의지가 깃든 이름입니다. ONOFF의 모회사 Globeride (이전의 Daiwa Seiko Corporation)는 낚시 장비로 가장 잘 알려진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회사의 2017년 회계에 따르면 Globeride의 매출 중 73.6%가 일본에서 발생하며, 그중 84%는 낚시 관련 제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Globeride의 총매출 수입 중 골프 관련은 6.6 %에 불과하며, 그 또한 ONOFF와 자회사 Fourteen Golf를 합친 수치입니다. 미국 시장의 입장에서 볼 때, JDM (일본 시장만을 위한 Japan Domestic Manufacturer) 브랜드 대부분은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겠지만, ONOFF는 일본 내에서도 틈새시장 브랜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브랜드를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ONOFF가 일본 시장 어디에 포지션 되어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ONOFF의 상황은 대기업 모회사에 부분적으로 기여하는 다른 일본 브랜드 (예: PRGR)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ONOFF 및 Fourteen이 모회사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최근 북미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ONOFF 브랜드의 투어프로 스태프 선수는 많이 없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견실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ONOFF 브랜드 홍보대사인 Katayama Shingo 선수와 Ji-Hee Lee 선수는 아시아 골프계에 유명하지만 ONOFF의 이야기를 해외로 전달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44살 Katayama는 2013년 British Open에서 마지막으로 PGA 상금을 받았고, Ji-Hee Lee는 일본 LPGA 투어에서 22승을 거두었지만 2001년 이후 LPGA 투어에서는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프로 운동선수들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있는 만큼, ONOFF는 세계 시장에서 젊고 더 많은 골퍼를 끌어들이기 위해 새롭게 리프레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JDM 장비에 대한 관심이 있는 골퍼일수록 장비가 어디서 제조되는지에 관심도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 OEM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다고 해서 실제로 모든 장비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클럽에 "Made in Japan" 스탬프와 같은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클럽 제조사들이 더 복잡한 멀티 소재 디자인(예: Miura Genesis 아이언)을 연구함에 따라 중국과 대만으로 하청 계약을 의뢰할 가능성은 증가합니다. 그 결과, 저는 앞으로 100% 일본에서 만들어진 클럽이 아니면 developed, assembled, final inspection (개발, 조립, 최종 검사) 등의 라벨 부착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ONOFF의 브랜드는 전적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장인 정신 및 제조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모노즈쿠리"의 일본 철학을 준수합니다. ONOFF 클럽 라인업 Callaway, TaylorMade 같은 주요 제조사들과 JDM 제품 라인 중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상당히 많은 제품군을 내놓은 대형 회사에 비해 JDM은 몇몇 모델로 대부분 골퍼에 맞춘다는 것입니다. ONOFF는 여성을 위한 제품, 일반 레크리에이션 골퍼를 위한 최대 비거리 제품, 그리고 상급 선수를 위한 제품으로 총 세 가지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LADY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라인은 여성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총중량이 적고 샤프트가 유연하며 여성 중심의 색상 구성이 특징인 클럽입니다. 이론적으로, LADY는 거의 모든 수준의 여성 골퍼에게 적합하며, 성별과 관계없이 강한 플레이어는 AKA 또는 KURO 라인에서 적합한 장비를 찾을 수 있습니다. ONOFF의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이 라인은 “refreshing and flexible” (상쾌하고 유연한) 제품으로 소개됩니다. 이처럼 어색한 영어로 번역된 부분은 아마도 광범위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KA - 이 라인은 무엇보다도 골프는 주로 즐거움을 위한 게임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이 라인은 볼을 더 높게, 더 멀리 보내고, 최대 관용성을 부여하는 기술을 이용한다는 의미입니다. AKA 라인의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메탈우드와 아이언에 탑재된 파워 트렌치(Power Trench)로 임팩트 시 페이스 플렉스를 최대화해서 볼 스피드를 높이는 것입니다. 참고로, 2016년에 출시한 AKA 라인의 기술은 오래된 것은 아니지만 최첨단 기술도 아닙니다. 미학적으로 AKA 아이언 라인은 넓은 솔 부분과 두꺼운 톱 라인이 있고, 언더컷 캐비티가 있는 일반적인 Game Improvement / Super Game Improvement 제품입니다. KURO - 이 라인은 상급자 골퍼 및 투어 프로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는 라인으로, 제가 직접 코스에서 시타 해보고 Foresight GC2-HMT 론치 모니터를 사용해서 분석도 해보았습니다. 회사는 KURO 라인의 철학을 설명하는데 "자동에서 수동으로 이동"이라는 비유를 사용합니다. 모든 KURO 제품 라인은 브랜드 대사 및 일본 투어프로 Katayama Shingo와 공동으로 개발되었으며, “거리보다 정확성과 컨트롤이 우선”이라는 그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우리의 아이언 테스트도 이와 같은 추세를 추구해왔습니다. KURO 아이언($165/클럽)은 프리미엄 단조 (S20C 카본 스틸) 캐비티 백으로 다시 설계되었으며, 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JDM 아이언보다 약간 더 나은 관용성을 제공합니다. Katayama에 따르면, 직선의 톱 라인은 타깃 정렬에 더 좋으며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약간 더 두꺼운 솔은 발사각을 증가시키는 반면, 캐비티에 집중된 추가 질량은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이중 니켈 마감은 뚜렷한 외관을 제공하며, 그루브 사이의 추가 레이저 밀링은 다양한 라이에서도 안정적인 스핀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Katayama는 피칭 웨지의 캐비티백 디자인이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샷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다양한 솔 그라인드로 제공되는 46°도 머슬백 디자인 웨지로 대체했습니다. 성능 면에서 전체 라인은 견고하며 특별한 약점이 없습니다. KURO는 Mizuno MP-18 시리즈 아이언과 비교 시 (6-아이언 120-122 MPH) 거의 비슷한 볼 속도를 보였습니다. 기본 스탁 샤프트 Nippon Modus 125 stiff가 내 스윙에 완벽하지 맞지 않을 수 있음에도 양호한 론치 각, 스핀양 및 캐리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더 두껍고 각진 톱 라인은 저의 눈에 익숙지 않았지만, 그렇게 거슬리지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ONOFF는 진정한 머슬백 아이언을 만들지 않지만 머슬백 웨지를 추가함으로 여러 상급자 골퍼가 사용 가능한 단일 아이언 세트를 구성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느낌(feel)은 전적으로 주관적이지만, 이중 니켈 마감 처리가 된 일체형 S20C 단조 헤드와 Nippon Modus 샤프트의 조합은 견고하고 깨끗한 타감을 제공합니다. 클럽 전체는 뻣뻣한 느낌 없이 많은 피드백을 제공하며, 그 일부는 아마도 Nippon Modus 샤프트의 부드러운 butt section 덕분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골프 클럽의 그립과 샤프트, 심지어 골프공이 전체적인 클럽 느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클럽의 느낌은 주로 임팩트 시 나는 소리를 기준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임팩트의 음향을 엔지니어링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비자 의견은 대부분 단조 아이언의 느낌이 주조 아이언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같은 모습의 단조와 주조 아이언 차이를 실제로 구별하지 못한다는 증거도 있으며, 클럽의 단일 요소(이 경우 헤드)만 놓고 클럽의 포괄적인 느낌 및 기능을 평가하기에는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페어웨이 우드에서 헤드 조절 기능이 없는 추세( Callaway Rogue, Tour Edge CBX)를 보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조절 기능을 채택하지 않았던 다양한 JDM 브랜드의 우드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KURO 메탈 우드 라인은 대형 제조사들의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없지만 약간의 프리미엄 가격일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는 $650 범위). 정통 JDM 메탈 우드의 경우, 헤드 프로파일은 약간 더 둥글고 크라운은 기본적으로 추가 디자인 또는 기능 (turbulators, speed step 등) 장치가 없습니다. 예외로 한 가지는 KURO 드라이버의 크라운에는 5년 전 Adams Speedline 드라이버를 연상케 하는 상단의 곡선 슬롯입니다. LABOSPEC은 ONOFF의 한정판 커스텀 릴리스 전용 부서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ONOFF와 같은 회사는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투어용 드라이버 또는 아이언을 대량으로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회사는 가끔 AKA 및 KURO 제품들의 장점을 활용한 특별 한정판 제품도 선보이기를 하지만, 일단 제품이 모두 판매되면 다시 제공하지 않습니다. ONOFF는 차이점은 재미있게도 특별하거나 근사한 요소가 하나도 없지만, 일본의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높은 퀄리티와 디테일의 완성도에 베여있습니다. Miura 또는 Epon과 같은 상징적인 특징도 없으며 더 큰 JDM 제조사의 라인업처럼 제품도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정말 꼭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을 조용히 제시하는 듯합니다. ONOFF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뚜렷한 목적이 있으며, 다국적 모기업의 지원 덕분에 정해진 주기에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ONOFF는 다른 OEM 업체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구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지만, KURO 라인의 매력적인 소비자 가격을 고려할 때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ONOFF는 일본의 수많은 골프 제조사 중 하나일 뿐일까요, 아니면 특별한 무엇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일까요? 사진.글 - 마이골프스파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