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골프 장비에 대해 꽤 오랫동안 글을 써왔다. 골프 산업의 마케팅 요령도 거의 모두 배웠고, 나름 진정한 혁신과 노이즈 마케팅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적어도 캘러웨이의 Epic Flash 드라이버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최근 새로운 플래시 모델을 받아본 나는 모든 미디어 패키지를 읽었고 캘러웨이 R&D의 부사장인 Alan Hocknell 박사와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론적으로, 캘러웨이의 최신 기술 이야기는 내가 전에 들은 어떤 얘기와도 다르다. 솔직히, 아직 모든 부분을 믿을 수 있는지 아직 확실치 않지만, 내가 직접 본 데이터 또한 반박할 수도 없다. 만약 플래시 페이스 기술이 진짜라면, 그것은 정말 획기적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골프 클럽의 설계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드라이버처럼, 플래시 페이스는 더 빠른 속도를 위한 목표에서 시작한다. Jail Break 기술에서의 성공과 마찬가지로, 캘러웨이는 드라이버의 페이스 디자인 또한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Hocknell 박사는" Jail Break 기술의 효과를 확대해서 볼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기 위해, 캘러웨이는 그들의 드라이버 페이스를 새롭게 바꿀 필요가 있었다. 캘러웨이가 사용하는 VFT(variable face thickness) 디자인은 드라이버 페이스 중심 부분이 가장 두껍고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얇다. 하지만 이 기술은 골프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제조사마다 약간의 변화를 꾀하지만 공식은 기본적으로 같다. 캘러웨이는 바로 이런 순환을 깨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캘러웨이 엔지니어들은 발달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으로 컴퓨터에 드라이버 페이스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지 궁금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혹시 기계가 인간보다 더 잘 설계할 수 있을까? 인간의 학습 및 결정 능력도 같이 프로그램한다면, 컴퓨터 AI가 더 빠르고 더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을까? "그렇다"라는 답을 내린 캘러웨이는 실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을 위해, 캘러웨이는 컴퓨터에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하도록 입력했다. 페이스 중앙에 임팩트 시 최대 볼 속도를 제공할 것 USGA 규칙에 적합한 CT 수치 페이스가 파손되지 않을 견고함 페이스면 전체에서 최대한 볼 속도 제공하기 AI가 내준 첫 결과물을 Hocknell 박사와 그의 팀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전혀 보지 못한 디자인이었지만 공 속도 예측이 기존의 디자인보다 더 높았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해서 몇몇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은 기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수치는 정확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은 상당히 파격적인 모양으로 두껍고 얇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기존의 페이스와 달리 중앙은 가장 얇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튀어나오거나 움푹 들어간 부분들이 여러 장소에 있었습니다. 그것을 처음 봤을 때, 우리는 각각의 새로운 부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 약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Alan Hocknell, Senior VP, R&D Callaway 그러나 다양한 프로토타입으로 연구한 결과, 캘러웨이는 새로운 디자인이 퍼포먼스에 어떤 측면에 기여하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과정은 "우리가 실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확신을 주었다"라고 Hocknell은 말한다. 업데이트된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캘러웨이는 플래시 페이스의 최종 버전에 도달하기 전에 15,000회 이상의 버전을 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플래시 페이스는 실제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일까? 캘러웨이는 로봇 실험과 골퍼들의 테스트에서 페이스 중앙에 맞은 샷의 볼 속도가 1.5~2mph 증가했다고 말한다. 평균 145mph의 볼 속도 기준으로 1.5~2mph를 더하면 4~5야드의 거리가 추가됨으로 에픽 플래시는 당신의 최고의 샷을 더 멀리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캘러웨이 투어 스태프 선수들의 경우, 볼 속도는 +4mph로 심지어 더 빨라졌다고 한다. 캘러웨이는 크라운에 사용되는 소재도 업데이트했다. TC2라는 새로운 Triaxial carbon (3축 카본)은 약간 더 촘촘한 짜임을 특징으로 더 가볍다. 크라운의 무게를 줄이면 슬라이딩 트랙 또는 솔 부분의 무게추에 더 많은 질량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캘러웨이 플래시는 표준 모델과 서브제로 모델로만 출시하며, 드로우 모델은 이번에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두 모델 모두 웨이트 트랙을 제공하지만, 서브제로 모델에서는 앞/뒤 이동 가능한 무게추 시스템을 제거됐다. 동일한 로프트 세팅에서 두 모델은 약 300rpm의 차이를 기대할 수 있다. 캘러웨이는 보통 CG 위치 및 MOI에 대해 그리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플래시의 MOI 수치는 약 8000대라고 한다. 올해 모델은 이전보다 약간 더 낮은 것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업계 수준에 비해 좋은 수치라고 회사는 말한다. 헤드 모양은 로그보다 약간 짧아진 느낌이며 모양도 더 전통적이다. 관용성의 측면에서 캘러웨이는 MOI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 샷 분포도에 더 집중하며, 실제로 플래시의 샷 분포도가 로그보다 더 좋다고 말한다. 이러한 결과는 더욱 일관된 볼 속도와 더 앞쪽으로 배치한 CG로 일관된 스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플래시 페이스는 확실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그러나 늘어난 비거리가 오로지 AI가 만든 페이스 디자인 때문이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더 높은 속도는 다른 요소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CG를 앞으로 이동하면 거의 항상 더 많은 속도(및 더 낮은 회전)와 더 많은 야드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새로운 플래시 드라이버의 총 길이가 45.5인치 (에픽과 로그는 총 46인치)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캘러웨이가 전혀 새로운 곳에서 증가한 속도를 찾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플래시는 정말 골프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을까?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곧 여러 브랜드 또한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 그리고 기계학습에 뛰어들 것이다. Callaway Epic Flash와 Epic Flash Sub Zero 드라이버는 각 $529.99이며, UDesign 커스텀 모델은 $600이다. 표준 에픽 플래시는 9°, 10.5°, 12° 로프트로 제공되며, 서브 제로는 9°, 10.5°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스탁 샤프트는 새로운 그린 Project X EvenFlow, Project X HZRDUS Smoke, 그리고 Mitsubishi Tensei AV가 포함된다. 스탁 그립은 Golf Pride MCC Plus4 ALIGN의 녹색/검은색 버전이며, 판매는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사진/글: 마이골프스파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