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올**** 핸디캡/구력: 9/33년 나이/성별: 49/남 거주 지역: 경기 성남 드라이버/7번 평균 거리: 230m / 148m 제품명 및 스펙 타이틀리스트 TSi3 (10도) + 오토플렉스 sf405 샤프트 45인치, D1.0 고등학교 시절부터 타이틀리스트 팬이어서 항상 타이틀 우드와 아이언을 고집해왔지만, 약 8년 전부터 마음이 멀어진 것 같네요. 갈수록 다루기 어렵고 성능과 타감도 서서히 거슬리기 시작하더니 910, 913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스릭슨, 테일러메이드 핑, 코브라 순으로 다양하게 사용해 왔지요.작년 TS 시리즈로 새롭게 재탄생 했다 해도 여전히 내키지 않았던 타이틀리스트... 그러나 요즘 사용하던 드라이버들의 카본 크라운 소리와 느낌에 실증이 나던 찰나 여러 곳으로부터 좋은 평이 나오던 TSi3를 구매했지요. 여기에 세계적으로 시끌벅적 이슈를 일으키고있는 국산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장착해서 나름 최강의 드라이버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개인 사용 후기 ▶ 디자인 TSi3 헤드 (9 /10점)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드레스에서 내려다보이는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헤드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미국에서는 클래식 pear (미국 배 모양) 모양으로 약간 콤팩트하며 딥 페이스 모양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또한, 카본 크라운이 아닌 스틸 헤드와 보디, 그리고 미국 ATI 화사의 독점 티타늄 기술로 만든 페이스가 멋져 보입니다. 헤드 뒤에는 5곳으로 조절 가능한 무게추로 드로우/페이드에 도움을 줍니다. AF 샤프트 (8 /10점)오토플렉스 샤프트는 매우 화려한 분홍색과 푸르스름한 빛이 깃든 검은색입니다. 분홍색 부분에는 autoFlex 이름이 여러 곳에 쓰여있네요. 멀리서도 한눈에 오토플렉스 샤프트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합니다. 호불호는 약간 갈리지만, 대체로 저의 눈에는 이뻐 보이네요. ▶ 느낌/타감 TSi3 헤드 (9 /10점)크라운 부분 카본이 많을수록 약간 목탁 같은 떠억! 또는 퍼억! 소리가 나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면, TSi3 헤드는 아주 미세한 슁~ 메탈 울리는 소리와 함께 묻어나가는 느낌이 좋더군요. 타감도 페이스에 공이 쩌억 붙었다가 튕겨나가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페이스 가운데 잘 맞을 때 손에 전해오는 느낌은 아주 오래전 잊고 있었던 '타이틀리스트의 손맛'을 다시 상기시켜줬습니다. AF 샤프트 (9 /10점)위 느낌과 함께 오토플렉스 샤프트 부드러움이 한목 더 한 듯, 공이 찰싹 붙었다가 나갑니다. AF 샤프트 특징 상, cpm이 매우 낮고 (SF405=190cpm) 낭창거려서 휘두르면 헤드가 안 따라올듯하지만, 빠르거나 느리게 스윙해도 다 받아줍니다. 다운스윙 시, 위에서 반 박자로 느리게 뒤따라 내려오면서 임팩트 구간을 폭발적인 속도로 지나면서 공을 쳐주는 채찍 같은 느낌이 아주 일품입니다! 저의 손에 익숙해지니 샤프트에 무게를 제대로 로딩하는 느낌이 이거구나!라고 느끼게 해주네요. 단, 처음 사용해보면 느낌이 이상할 수 있어서 1점 빼서 9점 줬습니다. ▶ 관용성 TSi3 헤드 (8 /10점)본래 타이틀리스트 제품은 상급자를 겨냥한 Player's club이라고 해서 많은 골퍼들이 쓰고싶어 하나 실제로는 까다롭다고 하지요. 제가 사용하는 TSi3는 TSi2보다 약간 더 관용성이 적은 모델이지만, 타이틀리스트 치고는 관용성이 좋게 나온듯합니다. 손에 느껴지는 느낌과 함께 날아가는 공을 보면 확실히 느낌보다 결과가 약간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어디까지가 헤드 관용성이고 샤프트 영향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AF 샤프트 (10 /10점)반면, 오토플렉스 샤프트는 최근까지 코브라 F9 드라이버에 계속 사용해와서 자신 있게 관용성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워낙 좋아해서, TSi3 헤드만 구할 수 없기에 스톡 샤프트 (TSP110 50s) 끼워진 드라이버를 구해서 샤프트를 바꿔 사용중입니다. AF로 좌우 편차(특히 훅)가 많이 줄고 FIR(페어웨이 안착률)이 좋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익숙해지면, 마음껏 휘둘러도 안심이 되는 샤프트로 초반의 낭창거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 비거리 TSi3 헤드 (8 /10점)최근 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 스릭슨 등 모두 비거리를 앞세운 마케팅을 해와서 그런지 타이틀도 '투어 스피드'라는 콘셉트를 열심히 광고 중입니다. 실제로, 이전 타이틀 모델과 비해 클럽헤드 속도 및 볼 속도가 약간 늘어난 게 보이고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장타자가 아니기에 큰 거리 차이는 느껴지지 않지만 볼 비행이나 타감 등 모두 합쳐보면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기본 스톡 샤프트로 쳐본 것을 토대로 한 느낌입니다. AF 샤프트 (10 /10점)비거리가 샤프트로만 더 늘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 1인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50그램대 stiff 샤프트 (약 230~245 cpm)에 비해 훨씬 가벼운 42g, 190 cpm 오토플렉스 SF405 샤프트는 약 15-20미터를 더 늘려주네요~ ^^ 임팩트 구간을 채찍 같은 폭발적인 느낌으로 지나가며 공은 페이스에서 쫀득하게 붙었다가 총알처럼 튕겨나갑니다. 전혀 새로운 느낌이지만, 익숙해지고나니, 기존 샤프트가 쇠 파이프 같은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론치각은 약간 올랐는데도 (약 8도에서 12~13도) 스핀량은 여전히 2000대 초반 RPM입니다. 저의 스윙 속도는 기존 93~94mph에서 98~100mph 사이로 증가하고 볼 속도 또한 60m/s 초반에서 67~68m/s으로 비거리도 그만큼 늘었습니다. ▶ 기술력 TSi3 헤드 (9 /10점)타이틀 TS (Tour Speed)로 볼 속도를 늘리는데 집중했다면, 올해 TSi (Tour Speed Impact) 시리즈는 새로운 소재로 추가 속도를 내는 것이라네요. TSi2는 좀 더 세모난 모양으로 관용성과 론치가 약간 높고, 제가 사용하는 TSi3는 볼 컨트롤을 위한 무게추가 헤드 뒤쪽에 있습니다. 아마도 이동 가능한 무게추로 무게 중심을 조절할 수 있는 최초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인 듯 합니다. 페이스 면은 레이저 에칭으로 약간 거친 느낌을 주는데 백스핀이 더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또한, ATI (Allegheny Technologies Incorporated) 약자가 쓰여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티타늄 425를 만드는 회사 약자라네요. 이 소재는 기존 티타늄보다 가볍고 강해서 가격도 올라간 이유입니다. 그 외, 볼 속도는 페이스 전체에서 약간 더 끌어올렸다는 기본적인 멘트~^^ AF 샤프트 (10 /10점):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샤프트로, 강해야 방향성이 좋아진다는 편견을 벗어나게 해준 제품입니다. 최근 PGA 대회에서 애덤 스콧이 사용해 파장을 일으켰는데 정말 낭창거리면서도 스윙 시 빳빳해져서 방향성과 비거리 모두 좋아졌습니다. '숨은 한국 기술'(Korea Hidden Technology)이라고 샤프트에 쓰여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기술인지 두미나(주) 회사는 특허도 안되고 언급도 안합니다. 그리고 무지 비쌉니다만, 성능 및 효과는 저에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가격 TSi3 헤드 (7.5 /10점)스톡 샤프트와 함께해서 정품으로 56만 원에 구했네요. 프리미엄 애프터마켓 샤프트로 업그레이드했다면 70만원 후반에서 80만원 중반까지 한다네요. 헤드만 필요한 저로서는 약간 비싸게 느껴지지만, 오랜만에 타이트리스트를 사용해봐서 반갑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아깝지 않네요. AF 샤프트 (6 /10점)숨겨진 기술이 매우 비싸나 봅니다 ㅠㅠ. 무려 95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조심스레 사용하고 있지요. 성능과 느낌, 그리고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아깝지는 않지만, 처음 접해보시는 분이라면 당연 비싸게 느껴질 겁니다.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마음에 드는 타이트리스트 헤드와 신비스러운 오토플렉스 조합은 저에게 아주 훌륭한 성능을 보여줘서 아주 흡족합니다. 모양, 느낌, 타감, 비거리, 관용성 모두 사용할수록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다만, 가격이 훨씬 더 저렴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대로 꾸준히 쭈욱~ 사용해서 본전 뽑을 예정입니다. ㅎㅎ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무조건 가격입니다. 그 외에는 오토플렉스 샤프트 블랙/핑크 색상도 좋지만 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했으면 합니다.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TSi3 헤드는 기대한 만큼 좋고 만족합니다. 하지만, 오토플렉스는 사용할수록 묘한 매력이 뿜뿜! 예를 들어, 기존 드라이버 스윙밸런스는 주로 D3~D4로 맞춰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AF는 오히려 D0~D2 사이로 가벼울수록 좋다는 회사에 설명이 의심스러웠는데 실제로 그랬다는 것에 놀랐지요. 최근 샤프트를 1/2인치 줄여서 밸런스를 더 줄였는데, 흔히 가벼운 헤드라면 스윙 중 헤드를 못 느낀다는 상식도 무색하게 했네요. 오히려 가벼우니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샤프트는 대체로 무겁고 빳빳할수록 정확하고, 낭창거릴수록 비거리 늘지만 방향성이 안 좋다는 기존 상식 탈피... 이에, 오토플렉스는 무려 15~30그램 더 가볍고 여성클럽처럼 휘어도 비거리와 방향성을 둘 다 향상시키는 독특한 샤프트임이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PGA, LPGA, Champions Tour 프로들이 사용할지 기대됩니다. 최종 리뷰 점수 다른 골퍼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 YES 저처럼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그리워하셨다면 TSi3로 확실히 다른 모습과 느낌에 매력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맛과 느낌 모두 좋아서, 요즘 많은 드라이버들의 퍽퍽 거니는 느낌을 싫어한다면 더욱더 탐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토플렉스 샤프트는 정말 신기한 샤프트입니다만 가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워낙 비싸고, 아무리 좋은 샤프트라고 해도 모든 골퍼에게 100% 잘 맞는다는 보장이 없기에 선뜻 권하기 어렵네요. 제가 사용하고 다양한 사이트와 피드백을 읽어본 결과, 아래 같은 골퍼에게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윙 템포가 부드럽고 빠르지 않은 골퍼에게 효과가 아주 좋을듯 보입니다. 다운스윙으로 변환하는 시점이 부드럽고, 갑작스럽게 끌어내리지 않는 골퍼에게 좋습니다. 강한 샤프트 사용으로 허리와 팔이 자주 아픈 골퍼에게는 편한 스윙으로도 비거리를 제공합니다. 18홀 이후 피곤함을 느낀다면 편안한 느낌으로 휘둘러서 부상 방지. 스윙 속도 65마일부터 130마일 이상의 괴력 히터들도 사용 가능한 모델이 있답니다. 이상,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올댓골프리뷰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골퍼들의 두피 건강 및 탈모 관리는 역시 닥터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