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닉네임: 올***스 핸디캡: 9 나이/성별: 48/남 구력: 30+년 드라이버 / 7번 평균 거리: 230m /150m 골프 코스 정보 코스 이름: 일죽 썬밸리CC - SUN/VALLEY 코스 https://sunvalleycc.co.kr/ 날짜 및 티오프 타임: 2020.02.20 오전 10:05 사용한 티 박스: 화이트 캐디비: 12 만원 (4인 기준) 그린피: 9 만원 (그린피 + 카트비) 클럽 멤버 초청으로 저렴했음 출처 - sunvalleycc.co.kr 일죽 썬밸리 CC는 18홀 (SUN/VALLEY) 다녀왔습니다. 이틀 전, 올해 가장 많은 눈이 내려서 플레이가 가능할지 걱정했지만, 페어웨이 대부분에는 눈이 녹았거나 치워져 있어서 큰 문제 없이 잘 놀고 왔습니다. 날씨도 아주 포근한 8~9도였습니다. 코스 리뷰 ▶ 그린 상태 및 속도: (8/10점) 그린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린 속도는 약 2.6M로 최근 다녀온 신라와 솔모로 CC와 비슷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오전 10:05분 티업이어서 그린이 얼어 있을 줄 알았지만, 공이 거의 튀지 않고 잘 받아줬습니다. 신라 CC는 그린 덮개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썬밸리는 특별히 사용한 덮개가 없었음에도 그린이 부드러웠네요. 사진처럼, 그린 상태도 양호했고 대미지 및 크게 울퉁불퉁한 부분은 별로 없는 그린이었습니다. 모래도 아주 약간 뿌려져 있었고, 볼 피치 마크도 잘 수리된 듯하며, 이날 수리하기도 쉬웠습니다. 그린 잔디도 꽤 촘촘히 심어져 있는듯하지만, 보수기를 찔러 넣어보면 그린 표면이 푸석하더군요. ▶ 그린 난이도: (8/10점) 그린이 의외로 부드러워서 세컨드 어프로치 샷은 잘 받아주었습니다. 그린 크기는 전반적으로 보통 크기에 언듈레이션이 꽤 있는 그린으로 생각되며, 시즌에 그린 스피드가 오르면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몇몇 홀은 블라인드 핀 위치이기에 정교하고 전략적인 세컨드/어프로치 샷이 필요하네요. ▶ 페어웨이 상태: (8/10점) 겨울철 중지 코스로 디봇이 잘 파여지지는 않는 편이였습니다. 모래는 많이 없는 편이였고, 잔디 길이는 다른 코스에 비해 아주 악간 더 긴듯했으나, 다행히 공은 치기 좋게 풀 위로 잘 떠올라있습니다. 아직 눈이 조금 남은 곳이 있고, 그런 경우 잠깐 찾아 헤매기도 했네요. ▶ 페어웨이 난이도: (8/10점)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크게 없어서 치기 편합니다. 물론, 몇 홀은 드라이버 200-220M 보내면 약간 내리막 라이가 걸리는 홀도 있습니다만, 굳이 드라이버를 칠 필요는 없기에 난이도에 큰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페어웨이 넓이도 어느 정도 탁 트인 것 같고, 주로 홀의 한쪽이 언덕이라서 공이 다시 내려오네요. 단, 핸디캡이 조금 낮은 어려운 홀들은 드라이버 샷이 처음부터 페어웨이에 특정 부분에 들어가야 그린이 보이는 도그랙도 있습니다. 또한, 저의 드라이버로는 (200-210M 캐리 거리에 220~230M 총거리) 썬밸리 CC가 만만치 않게 길게 느껴진 코스였습니다. ▶ 러프 상태 및 난이도: (8/10점) 러프도 최근 다녀온 다른 코스들보다 아주 약간 더 길게 느껴졌고, 골프공도 풀 위에 올라있지 않고 가끔 풀에 약간 잠겨있기도 했네요. 또한, 녹은 눈 때문에 잔디도 젖은 상태여서, 제 거리를 내기 위해 신경 써서 쳐야 했네요. ▶ 티 박스 상태: (8.5/10점) 티 박스는 약 절반이 매트 사용이고, 나머지는 잔디 티 박스였습니다. 이 시간에 땅이 약간 얼어서, 티를 꽂을 구멍을 내는 도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날 화이트 티는 평소보다 아주 약간 뒤쪽으로 놓인 듯 길게 느껴졌습니다. ▶ 벙커 상태: (7.5점) 일반적으로, 그린 사이드 벙커 주변의 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지만, 특히 파3 홀 주변에 벙커가 자주 눈에 들어올 정도로 많은듯했으며, 이날의 핀 위치도 벙커 뒤쪽에 위치해놓아서 안전하게 그린 중앙을 노린 적이 많았습니다. 모래알 사이즈는 부드러운 모래와 보통 모래알 중간쯤으로 보였으며, 눈으로 젖어있어서 무거웠습니다. 젖은 모래에서 탈출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모래 표면을 더 얇게 뜨거나, 거리를 조금 더 많이 보고 쳐야 제 거리 나옵니다. ▶ 벙커 난이도: (8 /10점) 벙커 주변과 안에는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벙커 안 주변에 드롭을 해야 합니다. 그린 벙커 주변의 풀도 잘 정리되어 있고 대체로 잘 가꾸어져 있지만, 아직 골퍼들이 자신의 샷 후 정리를 소홀히 한 흔적이 보이네요. 페어웨이 벙커도 큰 편이며, 드라이버를 슬라이스 및 훅하면 210-220M 거리에서 걸리도록 설계한듯하네요. 그린 주변의 벙커도 주로 그린 앞 좌우로 있어서 짧으면 빠지게 되네요. ▶ 전체 코스 레이아웃: (8.5/10) 출처 - sunvalleycc.co.kr 이날 썬밸리 화이트 티 플레이는 약간 길게 느껴졌습니다. 파 5홀들은 500미터 이상으로 기억되며, 저의 거리로 투온을 전혀 노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SUN 코스 마지막 홀 파 5는 길고 정확한 두 번째 샷으로 페어웨이 왼쪽을 잘 찾아야 작은 숲 뒤로 오르막에 위치한 그린을 미드 아이언으로 공략할 수 있더군요. ▶ 전체 코스 난이도: (8.5 /10점) 중/상 오르막과 내리막 홀들도 있고, 심한 dog-leg 파 4 홀도 있어서, 정교한 드라이버 및 아이언 샷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이날 그린이 2.6으로 느렸지만, 2.8 이상이라면 굴곡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길이도 만만치 않은 코스로 미드 아이언 이상의 클럽으로도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일죽 썬밸리 CC 코스 점수: 85점 시설 및 서비스 ▶ 클럽하우스: (8/10점) 차로 다가갈 때 보이는 클럽 하우스는 너무 화려하거나 낡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내부 시설은 밝고 깨끗하며, 식당, 라커룸, 라운지, 프런트 데스크는 1층에, 코스 입구는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클럽하우스 뒷면으로는 연습 그린과 카트 타는 곳이며, 광장은 다른 코스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아마도, 18홀 코스이기에 그럴듯합니다. SUN과 VALLEY 코스의 1번 홀들은 클럽 하우스에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 라커룸/사우나: (8/10점) 샤워실 및 사우나는 무난하네요. 그리 큰 시설은 아니지만 아늑하고 냉탕과 온탕 모두 있습니다. ▶ 식당 / 그늘집: (7.5 /10점) 클럽 하우스 및 그늘집에서 이날은 식사를 하지 않았네요. 밸리 코스에서 시작한 후, 약 3팀이 앞에 있어서 기다리는 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카트에서 이야기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음식 및 음료를 주문한 팀들은 사진에 보이는 텐트 안에서 먹습니다. 외부 음식은 금지라는 사인도 크게 붙어있네요.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8.5 /10점) 이날은 아마도 아직 골프장에 눈이 많이 쌓였을 거라고 생각해서 많은 팀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부지런한 팀들이 많았습니다. 제시간에 티업 해서 크게 밀리거나 쫓기지 않았고, 동반자들도 실력이 좋은 분들이라서 공을 찾아다니는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캐디님의 홀 설명은 좋았고 눈에 가끔 빠진 공도 잘 찾아주시네요. 코스에 일하신지 오래되어서 굴곡을 잘 보시네요. 몇 번이나 라이를 보는 게 서로 달랐는데, 캐디님이 항상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썬밸리는 스마트 스코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점수를 손으로 카드에 씁니다. 일죽 썬밸리 CC 코스 총 점수: 85점 시설 및 서비스 총 점수: 80점 ▶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분당에서 약 65분 걸렸습니다. 이번 가격도 회원이 계셔서 그리피와 카트비 포함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좋았네요. 시즌에는 물론 더 비싸지만, 난이도 어느 정도 있는 코스로 추천할만합니다. 연습 그린 상태도 좋았고 실제 그린보다 약간 더 빠른듯하네요 (약 2.7?) 연습 그린 물로 둘러싸인 멋진 파 3홀 뒤로 절벽 풍경 스타트하우스에서 보이는 SUN 코스 9번 홀 그린 아직 눈이 녹지 않은 두어 홀 중 하나였던 밸리코스 9번 홀 눈이 아니었으면 페어웨이로 굴러 내려왔을 공 ㅠㅠ 포근했던 날씨 몇 안 되는 언듈레이션이 두드러지는 페어웨이 다음번엔 일죽 썬밸리 CC 블랙 티 도전~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의 직진성 3년 연속 1위 증명한 이븐롤 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