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미*** · 핸디캡: 9 · 나이/성별: 48/남 · 구력: 30+년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0m / 145m 골프 코스 정보 골프장: 곤지암 GC 골프클럽 https://www.konjiamgolfclub.co.kr/course/info.dev 날짜 및 티타임: 2020.05.16일 12:25pm 티 박스: 화이트 그린피: 12 만원 (정회원 동행자 가격. 비회원 주말 그린피 28 만원) 캐디비: 12 만원 (팀당) 카트비: 10 만원 (팀당) 철저한 회원제 코스로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곤지암 골프클럽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지인 덕분에 황금 같은 주말 시간에 정회원 동반자 가격으로 28만원 그린피가 아닌 12만원!! 예약되었다는 소식을 1주일 전 듣는 순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던 코스입니다. 엄격한 회원제 코스는 과연 무엇이 다를지, 코스 관리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 아니나 다를까, 라운드 며칠 전 도착한 문자에는 입장 시 반드 시 재킷을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아하.. 아직도 이런 복장 규율을 지켜야 하는 코스가 있구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출처 -konjiamgolfclub.co.kr 코스 후기 및 리뷰 ▶ 그린 속도: 2.6M ▶ 그린 상태: (9 /10점) 그린 상태는 예상했던 대로 관리가 좋았습니다. 피치 마크도 잘 수리되었고 색상도 좋았지만 약간 느렸습니다. 캐디에 따르면, 원래 매우 빠르게 유지된다고 했는데 최근 비가 많이 온 탓으로 잔디를 깎지 못했다고 하네요. ▶ 그린 난이도: (8 /10점) 그린은 중간 사이즈로 크지도 작지도 않았네요. 굴곡도 몇 홀 빼고는 크게 나있지 않았고 그다지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코스도 대체로 업 다운 홀이 많지 않아서 솥뚜껑 그린도 적었습니다. ▶ 페어웨이 상태: (9 /10점) 양잔디로 된 페어웨이 상태도 역시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녹색 잔디도 이미 거의 다 올라온 상태였으며, 관리를 잘 해서인지 디봇 자국도 많이 보이지 않았네요. ▶ 페어웨이 난이도: (8.5 /10점) 페어웨이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넓은 편이었으며, 좁은 홀 몇 개만 신경 쓰면 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와 같은 오래된 명문 회원제 코스들은 심한 오르막 내리막 홀이나, 아주 좁은 페어웨이 홀들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들이 싫어하셔서 그럴지도? ㅎㅎㅎ ▶ 러프 상태 및 난이도: (8.5 /10점) 러프 잔디도 상당히 잘 가꾸어져 있네요. 최근 다녀온 여러 코스와 마찬가지로 잔디 길이 차이는 페어웨이와 크다고 할 수 없지만, 확실한 구별은 되어있습니다. 아주 운이 안 좋아서 디봇에 들어가 있지 않는 한 공은 잔디 위에 치기 좋게 잘 올라서있습니다. ▶ 티 박스 상태: (8.5 /10점) 잔디 티 박스 상태는 아래 사진처럼 좋았습니다만 몇 홀은 티 박스 잔디를 새로 깔아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듯하네요. ▶ 벙커 상태 및 난이도: (8 /10점) 벙커는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거나,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의 난이도가 아니었네요. 그린 사이드 벙커와 페어웨이 벙커 모두 모래 양도 많고 앞서간 골퍼들도 정리를 잘 해주시고 가셨네요. ▶ 코스 레이아웃 및 난이도 (8 /10점) 다시금, 코스 자체는 크게 어렵다거나 골퍼를 골탕 먹이는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매홀에서 그린이 보이는 레이아웃에,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스트레스 없는 시원한 라운딩이 가능했습니다. 회원제 명문 코스는 비슷하게 치기 편하고 약간 넓게 설계된 듯하네요. ▶ 코스 경치 및 관리 (9.5/10점) 코스 경치는 상당히 아름답게 꾸며있었습니다. 꽃도 만발하게 피기 시작하고 자연환경을 살려서 해저드 주변과 나무 조경이 아주 자연스럽게 멋스러웠습니다. 코스 주변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린 뒷배경이 예쁘게 보이고, 비싸 보이는 나무들이 운치를 더하는듯했습니다. 곤지암 GC 점수: 90점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곤지암이라고 분당에서 가까울 듯했으나, 실제로 가는 길이 거의 45분 걸렸네요. 워낙 유명한 회원제 코스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한 만큼 만족도 역시 높았습니다. 그러나 코스 레이아웃이나 난이도에 의한 것도 좋았지만, 저에게는 곤지암 클럽의 작은 부분에서 자주 볼 수 있던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의 식사량이 주로 적은 곳을 많이 경험했는데, 곤지암 GC 식당은 양이 넉넉하게 많았습니다. 또한, 라커룸의 경우 맨 끝에 라커는 편의를 위해 문이 벽 쪽에서 떨어져 열리는 방향이었고, 사우나에 비치된 세신 제품도 모두 고급이었습니다. 회원이라면 충분히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배려가 곳곳에 보여서 좋았습니다. 시설 및 서비스 ▶ 클럽하우스: (9.5 /10점) 외부는 크고 모던한 느낌은 아니지만 내부는 세련되고 멋진 인테리어로 돼있습니다. 프론트 로비 스타트 광장 카트 광장 ▶ 라커룸/사우나: (9 /10점) 라커실은 크지는 않지만 모든 시설이 모던했습니다. 끝 벽에 붙은 라커는 사진처럼 편하게 열리도록 설치되었네요. 사우나 용품은 좋은 걸로 비치했고, 온탕에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다운 연못으로 꾸며져서 분위기 좋았습니다. ▶ 식당 / 그늘집: (9/10점) 음식 가격은 여느 곳처럼 좀 비싼 편이었는데 양은 충분하게 나왔습니다. ▶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9 /10점) 캐디님의 설명 및 친절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곤지암은 캐디 훈련을 3개월로 다른 코스보다 거의 한 달간 더 시킨다고 하시네요. 서비스 및 시설 점수: 90점 추가 사진 사진은 없지만, 코스 입구 앞 경비실부터 차를 세우고 코로나 예방을 위한 온도 체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곤지암 GC 클럽하우스 들어서자 LG 제품들이 전시되었네요. 클럽하우스 곳곳에 멋진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타트 광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회원들을 안내하는 직원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연습 그린과 치핑 연습과 샌드 플레이를 별도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과 에이프런/페어웨이가 잘 구분되어 있도록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러프와 페어웨이 구별도 확실하고 풀도 촘촘히 잘 심어져 있습니다. 해저드 주변이 자연스럽게 가꾸어져 있어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앞서 말했듯이, 여기저기 작은 디테일에 신경 쓴 흔적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홀을 따라 심어진 고급 소나무들 홀을 따라 심어진 고급 소나무들 2 넓은 홀들과 탁 트인 레이아웃으로 큰 부담이 없었던 곤지암 GC 사진에 보이는 18번 홀 페어웨이 옆에 심어진 소나무 두 그루가 곤지암 GC에서 가장 값비싼 것이라네요. 각각 1억씩!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잘 관리된 코스입니다. 러프에서도 크게 어려운 라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그린 위의 핀 의치를 표시한 곤지암 GC.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