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골프 샷의 명칭은 단순하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로 치는 샷은 드라이버 샷, 아이언은 아이언 샷, 웨지로 친 공은 웨지 샷이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골프 샷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먼저, 골프에는 기본적으로 9가지의 풀 스윙 골프 샷이 있다. 프로 골퍼라면 아래와 같은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겠지만, 웬만한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똑바로 만 쳐도 매우 감사하게 여길 것이다. 출처: golfdistillery.com 다양한 골프 샷들을 알아보자 드로우 샷 (DRAW SHOT) 오른손 플레이어의 경우, 골프공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날리는 샷이 드로우 샷이다 (왼손 선수의 경우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날아가는 샷). 드로우 스핀이 걸린 공은 주로 페이드 샷보다 더 멀리 나가며, 비거리를 선호한다면 드로우 샷이 유리하다. 그러나, 지나친 드로우는 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페이드 샷 (FADE SHOT) 드로우 샷의 반대로, 오른손 선수의 경우 좌측에서 우측으로 날아가는 공을 말하는 것이다. 드로우 샷보다 스핀이 약간 더 높을 수 있어서 그린 위에 세우려는 아이언 샷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페이드는 슬라이스라고 한다. 펀치 샷 (PUNCH SHOT) 펀치 샷은 골프공을 낮게 날아가게 하는 기술이다. 이 샷은 나뭇가지 같은 장애물 아래로 피해 가야 하거나 맞바람을 뚫고 가야 할 경우 유리하다. 레이업 (LAY UP) 레이업은 다음 샷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쳐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도록 볼을 유리한 위치에 보내기 위한 샷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 위치와 그린 사이에 큰 워터 해저드가 있고 한 번의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기에 너무 멀어서 공이 물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하자. 이런 경우, 공이 물에 빠져 벌타가 발생하는 것을 피하고자 레이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즉, 해저드 전에 먼저 샷을 쳐놓은 후, 다음 샷으로 그린으로 올리는 전략을 쓴다는 것이다. 용감하고 도전? 안전하게 레이업? 출처: lpga.com 어프로치 샷 어프로치 샷은 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리기 위해 치는 샷이다. 일반적으로, 파 4홀에서는 티샷을 친 다음 아이언 또는 웨지를 사용해서 그린을 공략하는 경우이며, 파 5홀에서는 주로 3번째 샷이다. 그러나 반드시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샷이 어프로치 샷이라는 법은 없다. Approach라는 단어가 "접근하다"라는 것처럼, 그린 위의 홀컵으로 골프공을 가까이 보내는 모든 샷을 어프로치 샷이라고 보면 되며,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칩 샷 (CHIP SHOT) 칩 샷은 그린 주변에서 약간 로프트가 더 서 있는 클럽(예: P, 9, 8번 아이언)으로 공을 낮게 굴리는 짧은 어프로치 샷이다. 출처: ubergolf.com 피치 샷 (PITCH SHOT) 일반적으로 피칭 웨지나 샌드웨지로 하는 어프로치 샷으로, 공은 약간 높이 론칭해서 그린 위에 부드럽게 착지하는 샷이다. 주로 스핀이 많고 롤링이 적어서 공은 떨어진 곳에서 곧바로 멈춘다. 플롭 샷 (FLOP SHOT) 피치 샷보다 훨씬 높은 각도로 떠서 그린에 착지하자마자 멈추는 고난의도 기술의 어프로치 샷이다. 주로 로프트가 많은 샌드웨지나 롭 웨지로 플레이되는 샷으로, 높은 장애물이나 깊은 벙커 탈출 시 사용되는 기술이다. 플랍샷 in 액션 [출처: nationalclubgolfer.com] 다음은 골프에서 피하고 싶은 샷들이다. 토핑 샷 (TOPPED SHOT) 골프공의 가운데가 아닌 상단 부분을 맞춤으로 톱스핀이 증가한 샷이다. 그 결과, 골프공은 공중으로 뜨지 못하고 땅 위로 구르기 때문에 거리가 많이 나지 못하는 샷이다. 일명 "대가리" 샷 [출처: Golfdistillery.com, theleftrough.com] 두꺼운 샷 (FAT SHOT) 흔히 '뒤땅'이라고도 불리는 샷으로, 공 뒤를 먼저 임팩트 하므로 공에게 전달되는 에너지가 상당히 감소한다. 덕분에 공도 멀리 나가지 않을 것이며, 아래 사진처럼 수리해야 할 디봇도 생길 것이다. 가발로 위장한 뒤땅샷 출처: dennisgolf.com 섕크 (SHANK) 아마도 골프에서 가장 두려운 미스샷이 섕크 샷이다. 임팩트 시, 골프공이 클럽페이스를 거의 완전히 벗어나 힐 부분에 너무 가까이 맞거나 호젤에 맞는 것이다. 결과는 공이 거의 90도 우측으로 (오른손 선수의 경우) 빛나가며, 그다음 샷의 자신감마저 뒤흔들 것이다. "호젤 로켓"이라고도 부르는 골퍼들의 악몽, 섕크! [출처: golfdigest.com, news.bbc.co.uk] 이처럼, 골프에는 다양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샷 기술이 있다. 다음번은 스핀이 골프공 비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기간만큼 다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