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골프 클럽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코틀랜드에서 1400년대 시작한 골프 게임에 최초로 사용된 골프클럽은 나뭇가지로 만든 막대기에 지나지 않았으며 대부분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골프 클럽 세트라는 개념은 1500년 초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영국의 제임스 5세 왕은 자신만의 골프 클럽을 만들게 했다고 하는데, 그 세트는 멀리 보내기 위한 ‘long nose’ 드라이빙 클럽들과 중간 거리를 위한 페어웨이 우드, 짧은 거리의 샷과 칩샷에 사용할 ‘spoon’과 ‘niblick’, 그리고 퍼팅을 위한 ‘cleek’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출처: golf-club-revue.com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골프공은 featherie (가죽 커버 속에 새 깃털을 넣고 꿰맨 골프공)이었으며, 매우 비쌌다고 한다. [골프공의 역사와 선택 요령] 따라서, 아이언보다는 사과 또는 밤나무로 만든 우드 클럽을 더 많이 사용했으며, 길쭉한 헤드 모양 때문에’ long nose’ 드라이버라고 불렀다. 클럽들의 샤프트 또한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물푸레(ash) 나무 또는 개암(hazel) 나무를 사용했다. 게임의 초기 아이언은 1800년 후반에 대장장이들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 아이언은 무겁고 사용하기 어려웠으며, 무엇보다 귀한 페더리 골프공을 쉽게 손상해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1900년 초기부터 단조 공법과 고무공, 새로운 히커리 나무 샤프트 등 발전하면서 모던 골프 클럽의 기초가 시작되었다. [초보들을 위한 골프 세트 구성은 어떻게 하나요?] 1930년부터 스틸 샤프트 같은 신소재가 소개되면서 골프 클럽은 다시 한번 큰 변화를 거쳤다. 1939년부터, 골프 규칙을 감독하는 R&A (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는 골프 클럽 개수를 최대 14개로 제한하고 전통적인 이름(niblick, cleek 등)들도 오늘날의 번호 시스템으로 정했다. 이제 모던 골프 클럽과 구성에 대해 알아 보자. 사진: irons.golf 골프 클럽 종류 ▶ 드라이버 (1번 우드) 드라이버는 가방 속에 가장 긴 클럽으로, 가장 멀리 보내기 위한 클럽이다. 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사용하는 클럽으로 골프 티 (golf tee) 위에 올려놓은 공을 칠 때 사용하는 데 유리하다. 초기 모델들은 위에서 말했듯이 나무로 만들어져서 이름도 ‘우드’라고 하지만, 모던 드라이버 소재는 티타늄부터 카본 그래파이트까지 다양하다. 샤프트를 포함한 길이는 플레이어의 선호에 따라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45~45.5인치며, 골프 규칙에 따라 헤드 사이즈는 460cc까지 허락된다. 일반적인 드라이버 로프트는 주로 9.5~10.5도이며, 몇몇 고급 모델들은 로프트 각도를 위아래로 +/- 2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 페어웨이 우드 (3번, 5번) 드라이버 다음으로 먼 거리를 보내기 위한 클럽으로, 모양도 드라이버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작은 헤드 사이즈이다. 이름처럼, 페어웨이에서 사용하는 클럽으로, 파 5홀 같은 긴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사용되거나, 티 샷에서 드라이버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3번 우드(15도)와 5번 우드(19도)가 표준 우드 세트라고 하지만, 최근 다양한 로프트의 우드도 제공된다. ▶ 하이브리드/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클럽은 이름처럼 우드와 아이언을 섞어 놓음을 의미한다. 다루기 까다로울 수 있는 롱 아이언 (3, 4, 5번)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된 하이브리드 또는 유틸리티 클럽은 더 쉽게 공을 띄우고 멀리 보내기 위해 고안되었다. 또한, 페어웨이 우드와 롱 아이언 사이의 거리 사이를 메워줄 용도로도 사용되며, 이는 클럽의 로프트 각으로 인해 보내지는 비거리로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210m 나가는 3번 우드까지만 사용하고, 4번 아이언은 최대 190m를 본다면, 200m 거리를 맞춰서 보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럽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럽은 2000년대 중반쯤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골퍼의 가방 속에 자주 볼 수 있었던 3, 4번 아이언을 대체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 또한, 신소재 및 디자인 기술이 나날이 좋아지면서 더 많은 아이언도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아이언 골프 가방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클럽 종류로 우드류로 하는 롱 샷과 퍼터로 하는 퍼팅 외 모든 샷을 맡고 있다. 선호도에 따라서 구성을 골퍼마다 다를 수 있지만, 최근 추세는 4, 5, 6, 7, 8, 9번 아이언이다. 아이언 종류, 브랜드, 모델은 수없이 많다. 골퍼의 실력과 선호도에 따라 고를 수 있으며, 비기너 골퍼 및 첫 골프 세트 구성을 고르는데 조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아이언의 숫자가 낮을수록 로프트가 낮음을 의미해서 골프공을 낮고 멀리 보낸다. 따라서 9번이나 PW는 로프트가 많으며, 공을 높이 띄워서 가파르게 떨어뜨려 그린 위에 멈추게 한다. ▶ 웨지 (피칭, 갭, 샌드, 롭) 웨지들도 흔히 아이언 라인업에 속할 수 있지만 최근 다양한 옵션이 제공됨으로 별도로 고려해볼 만하다. 골프 클럽 세트에 포함되어서 나오는 PW (피칭웨지), AW (어프로치 또는 갭 웨지), SW (샌드 웨지)도 있지만, 별도로 구입하기를 원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9번, PW, AW, SW, LW 순으로 보통 이어지며, 마찬가지로 높은 로프트로 공을 띄워서 그린 위에 멈추는 ‘숏 아이언’ 부류다. 웨지를 고를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로프트를 잘 보아야 한다. 클럽 사이에 균등한 로프트 차이가 있어야 공이 나가는 거리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골프는 정확성의 게임이기 때문에 각 아이언과 웨지마다 10~15미터씩 거리 차이가 나게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편적으로, 샌드 웨지는 56도가 표준이다. 모던 피칭 웨지는 42~47도까지 다양하며 웨지를 추가 시, 골프 피팅 전문가들은 4~6도 로프트 갭을 추천한다고 한다. 즉, 42도 PW를 사용한다면, 아마도 48, 52, 56도 웨지들이 무난할 것이며, 비거리가 더 많이 나가는 골퍼라면 50, 54, 58도 등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자. [웨지의 바운스(Bounce)는 언제 사용하는 것인가?] ▶ 퍼터 퍼터는 공을 띄우거나 멀리 보내는 게 아니라 주로 공을 그린 위에서 굴려서 홀컵에 넣는 데에 사용하는 클럽이다. 길이는 골퍼의 키와 자세 및 선호도에 따라서 33~35인치가 일반적이지만, 최근 ‘롱 퍼터’라는 매우 긴 퍼터 (45인치) 퍼터도 등장했다. 모던 퍼터 제조사들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퍼터 페이스 면에 특별한 그루브(홈)를 넣어서 골프공을 더 똑바로 구르게 하려고 한다. 퍼팅은 골프에 있어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며, 퍼팅(putting)을 잘할수록 골프 스코어를 더 빠르게 향상할 수 있다. ▶ 샤프트 위 모든 골프 클럽 헤드들은 골프 그립과 함께 샤프트에 연결되어 있다. 간단히, 샤프트는 골프의 시작인 나뭇가지에서부터 오늘날의 슈퍼 카본 소재까지 이르기에 엄청난 발전을 해왔다. 여기서 모든 과정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샤프트는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속도에 따라 무수히 많은 옵션이 있다. 대부분 골퍼가 흔히 알고 있는 lady, regular, stiff, senior 플렉스 외에도, 각 제조사는 해마다 비거리부터 직진성과 볼 컨트롤을 내세우는 특성과 특징을 장착했다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사진: t3.com 일단, 위에 기본 골프 클럽에 대해 이해가 되었고 골프 클럽에 대에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다면 아래의 자료들도 읽어보시길 권한다.